▲ 일본 크루즈 감염 135명, 하선 예정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
[주간시흥=주간시흥] 일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 중 일부를 하선시킨다.
11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이날부터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장기간 선내 대기를 지속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판단하고 고령자 등 건강상 리스크가 높은 사람을 우선해 하선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내의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10명 집단 감염 이후, 10일 기준 135명으로 늘어났고, 그 중 최소 10명은 승무원이다.
일본은 현재 크루즈선 탑승자 중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 순차적으로 검사를 진행해왔으며,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 기간을 고려해 선상 격리를 해왔다.
탑승자들은 그동안 각자 객실에서 식사하고, 갑판 위의 산책도 2m 간격을 유지하며 실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에 승선 중인 한국인 14명(승객 9명·승무원 5명) 가운데 감염자는 없으나 격리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도 있다.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있는 사람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답답하다는 심정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