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철마산 산불 "사찰 보일러실에 석유통 있어"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11 [09:46]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1 [09:46]
인천 철마산 산불 "사찰 보일러실에 석유통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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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기사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YTN뉴스 캡쳐)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인천 철마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일부를 태우고 1시간40여분 만에 진화됐다.

 

1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9시43분쯤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철마산 7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

 

사찰 주지 스님 64살 A 씨는 "쉬고 있는데 타는 냄새와 함께 연기가 보였다"며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과 군인 등 153명과 펌프차 등 차량 15대가 현장에 투입된 끝에 1시간40여분 만인 밤 11시22분쯤 불을 완전히 진화했다.

 

이 불로 철마산 1천㎡가 타고 사찰 뒤쪽 보일러실 유리가 파손되는 등 소방서 추산 53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보일러실에 플라스틱 석유통이 있었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며 사찰 뒤쪽 보일러실에서 처음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사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인천 부평구는 불이 나자 이날 밤 11시21분쯤 철마산 인근 주민들의 안전과 입산 자제를 당부하는 휴대전화 재난 문자를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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