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메르스 학습효과, 과거와 비교 못해"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10 [13:59]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0 [13:59]
박원순 "메르스 학습효과, 과거와 비교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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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출처= YTN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현 정부가 과거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응했던 박근혜 정부보다 낫다고 평가했다. 

 

박원순 시장은 10일 자신의 SNS에 “며칠 전 문재인 대통령님과 성동구의 선별 진료소를 방문했다”면서 “그 자리에서 저는 ‘메르스 때 학습 효과가 있어서 훨씬 더 잘하고 있다, 과거 정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사실이다. 2015년 메르스 사태 때 어떤 일이 있었는지, 당시 박근혜 정부가 얼마나 무능했는지 누구보다도 낱낱이 증언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메르스 사태에서 큰 교훈을 얻었다”면서 “5년 만에 이번 신종 코로나 사태에 직면했을 때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신속하고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며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현 정부를 평가했다. 

 

박 시장은 “메르스 때보다 잘한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감염병을 앞에 두고 정치한다’고 비판한 한 언론의 사설을 언급하며 “그때는 온 국민이 함께 국난을 극복하자더니 지금은 왜 그런 기사를 안 쓰나. 누가 더 감염병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싶은 것인가”라고 반박했다.

 

또한 "불안과 공포를 자극해 혐오를 부추기고 정쟁에만 관심을 쏟는 일부 야당과 언론의 태도는 사회를 분열시키기만 한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에 진보와 보수, 중앙과 지방정부가 따로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10일 서울 시청에 마련된 코로나 감염증 종합상황실을 찾아 대응상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특히 각종 현황을 확인하며 시민들의 불안감이 다소 줄어들었는지 몇차례나 직원들에게 물어보며 큰 관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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