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쇼핑몰서 '총기난사' 특수부대 급파, 한국인도···

▲  태국 총기난사 사건 발생, 특수부대 급파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태국의 한 쇼핑몰에서 군인 한 명이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30분쯤 태국 동북부 도시 나콘랏차시마 인근 수라탐피탁 군부대 소속 짜끄라판 톰마(32) 선임 부사관이 부대 지휘관과 지휘관의 장모 등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뒤 무기 등을 훔쳐 달아났다. 

그는 훔친 무기를 들고 시내 터미널21 쇼핑몰로 진입해 총격을 가했다. 

태국 국방부에 따르면 9일 오전 기준 21명의 민간인 사망자가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33명이 부상을 입었고 이 가운데 일부는 중상을 입었다. 

사건 발생 당시 한국인 8명도 해당 쇼핑몰을 찾았다가 대피하던 중 현지 경찰의 도움으로 무사히 빠져나왔다고 주태국 한국대사관이 밝혔다.

쇼핑몰에는 특수 부대가 급파됐고, 경찰은 총격 용의자 짜끄라판을 체포하기 위해 쇼핑몰을 봉쇄했다. 그는 쇼핑몰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모습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으로 생중계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성명을 통해 짜끄라판의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체포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