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크 제작 방사능 포스터...日 "올림픽 깎아내리는 행위" 적반하장(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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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일본 정부가 2020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일본의 방사능 안전 문제를 지적하는 포스터를 만든 것에 대해 우리 정부에 우려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크는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사고의 영향으로 오는 7월 24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서 방사능 안전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아 지난달 초 패러디 포스터를 제작했다.
반크는 올림픽 성화봉송 모습을 방사성 물질을 운반하는 것처럼 패러디한 이 포스터를 페이스북 등 SNS를 통해 공개하기에 앞서 지난달 6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 주한일본대사관 신축 부지 가설 벽면에 부착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요미우리신문에 "외무성과 대회 조직위원회가 포스터 공개 후 한국 정부 및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후쿠시마와 올림픽을 깎아내리는 행위로, 엠블럼의 무단 사용도 간과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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