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 개강 연기, 수도권·지방대 연기발표 어디? JTBC 뉴스 보도화면 캡쳐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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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전국의 대학들이 연이어 개강을 연기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7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앞두고 신종코로나 확산 가능성에 대한 대학가의 불안이 크다고 판단해 대학에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서강대는 3일 오후 학교 홈페이지에 2020년 1학기 학부 및 대학원 개강일을 2주 연기한다는 공지문을 게시했다. 졸업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등도 모두 취소됐다.
지난달 31일 경희대는 오는 3월 2일로 예정돼있던 2020학년도 1학기 개강을 3월 9일로 1주일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과 2020학년도 신입생 입학식도 취소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이화여대는 오는 24일로 예정됐던 졸업식을 연기했고, 동국대와 숙명여대 등 서울 시내 여러 대학들 역시 졸업·입학식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숭실대·명지대·홍익대 등은 이날 졸업식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성공회대는 이날 오전 총장 주재 긴급회의를 열고 2월 중 열릴 예정이던 졸업식과 입학식, 학부·대학원 오리엔테이션 등을 모두 취소했다.
동덕여대도 이달 21일로 예정됐던 졸업식을 취소하기로 하고 입학식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지역대학으로는 광주대와 인하대, 청주대 등이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한편 초·중·고등학교는 3월 1일 정상적으로 개학할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중국과 교류가 많은 대학과 달리 초·중·고는 중국 출신이거나 중국을 다녀온 학생·교직원이 많지 않다"면서 "초·중·고 3월 개학 연기까지는 현재 단계에서 필요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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