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주간시흥] 반려견 전문가 '개통령' 강형욱 씨가 자유한국당의 영입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한국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유명 동물훈련사인 강 씨를 당의 정책자문 위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접촉했지만, 강 씨가 이를 거절했다.
보도에 따르면, 강 씨는 "한국당에서 '동물 관련 정책을 같이 해보자'는 연락이 와서 절대 안 하겠다고 답했다"며 "정치는 너무 무서운 일인 것 같다"고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자신이 거절한 뒤에도 한국당에서 "이후 반려견에 대한 얘기라도 좀 하자고 했다"며 "절대 (정치)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저는 강아지 훈련만 하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 반장 선거에도 나가지 않았다. (감투 쓰는 것을) 싫어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관계자는 "1인 가족 증가, 전통적 가족 해체 등과 맞물려 반려동물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라며 "이에 당에서 반려동물 정책자문단을 만들고 단장에 강 씨를 앉히려고 했다"라고 연락을 취한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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