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선교 의원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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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불출마를 선언했던 자유한국당 소속 한선교 의원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대표직을 맡게 됐다.
한 의원은 3일 "황교안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며칠간 고심 끝에 어젯밤에 결심하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오는 5일 예정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한 의원은 합의추대 형식으로 대표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3일 "황교안 대표가 직접 한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제안했고, 합의 추대 형식으로 대표로 선출할 계획"이라며 "오는 5일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한 의원을 대표로 추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 의원이 창당대회 전에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며 "한 의원은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고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아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이 미래한국당 대표로 한 의원을 추대하는 것은 황 대표와의 신뢰 관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고 신생 정당 난립이 예상되는 만큼, 미래한국당이 투표용지 앞번호에 배치될 수 있도록 불출마하는 현역 의원 20명 이상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移籍)시킬 계획이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시간적으로 볼 때나 저의 능력으로 볼 때, 또 당의 사정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나라의 지금의 형편을 볼 때 저는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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