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출마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추대, 현역 20명 이적 계획

강선영 | 기사입력 2020/02/03 [16:20]
강선영 기사입력  2020/02/03 [16:20]
불출마 '한선교' 미래한국당 대표 추대, 현역 20명 이적 계획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한선교 의원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불출마를 선언했던 자유한국당 소속 한선교 의원이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대표직을 맡게 됐다.

 

한 의원은 3일 "황교안 대표로부터 제안을 받았고, 며칠간 고심 끝에 어젯밤에 결심하고 수락했다"고 밝혔다.

 

오는 5일 예정된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한 의원은 합의추대 형식으로 대표로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3일  "황교안 대표가 직접 한 의원에게 미래한국당 대표직을 제안했고, 합의 추대 형식으로 대표로 선출할 계획"이라며 "오는 5일 미래한국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한 의원을 대표로 추대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한 의원이 창당대회 전에 한국당에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안다"며 "한 의원은 비례대표에 출마하지 않고 미래한국당 대표를 맡아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당이 미래한국당 대표로 한 의원을 추대하는 것은 황 대표와의 신뢰 관계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은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고 신생 정당 난립이 예상되는 만큼, 미래한국당이 투표용지 앞번호에 배치될 수 있도록 불출마하는 현역 의원 20명 이상을 미래한국당으로 이적(移籍)시킬 계획이다.

 

한편 한 의원은 지난 1월 기자회견을 열고 "21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시간적으로 볼 때나 저의 능력으로 볼 때, 또 당의 사정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나라의 지금의 형편을 볼 때 저는 불출마를 선언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