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주 가죽공장 '펑' 20m 날아간 사망자 (사진-경기소방본부 제공)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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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1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양주 가죽공장 폭발화재 사고의 1차 조사 결과 실화나 방화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폭발사고를 수사 중인 경기 양주경찰서 관계자는 "일단 보일러실 내에서 자체적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면서 "더 정확한 폭발의 원인은 보일러와 LPG통 등에 대한 정밀 감식을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발은 가죽공장 내 보일러실에서 벙커C유 스팀 보일러(가죽 가공용)를 작동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형 보일러 연료탱크에 불을 붙이는 데 사용되는 20ℓ의 LPG 통도 잔해에 묻혀 있다가 발견됐다.
이달 3일 이뤄질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합동 현장 감식과 정밀 분석을 통해 정확한 폭발 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보인다.
폭발 위력이 워낙 컸던 탓에 보일러 근처에서 근무하고 있던 사망자 2명은 현장에서 20m가량 떨어진 공장동 건물 내에서 발견됐다.
앞서 지난 31일 오전 11시 25분께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의 한 가죽가공업체에서 폭발 화재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관리실장 조모(71·남)씨와 A(47·나이지리아인)A씨 등 2명이 숨졌으며, 박모(65)씨 등 한국인 6명과 B(40)씨 등 외국인 4명이 다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폭발로 발생한 화재의 규모는 크지 않았으나, 폭발 충격으로 건물 6동(2천818㎡) 중 2동(207.38㎡)이 완전히 파손된 것으로 조사되고 나머지 건물도 일부(396㎡) 파손돼 2억2천284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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