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사진 =jtbc 뉴스룸 방송 캡처)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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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 정권 핵심인사에게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치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아넣지 마라”고 경고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석열 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2위에 오른 것과 관련 “윤 총장이 출마한다고 하면 (여론조사에서) 바로 1위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런데 정치할 분은 아니다”라면서 “그러니 이 분, 자꾸 정치해야만 하는 상황으로 몰아넣지 마세요. 추미애 장관(등 정권 실세들) 행여 이 분이 대통령 되면 너희들 다 죽음이기에 그냥 이 분 총장 하실 때 얌전히 조사받고, 깨끗이 처벌받고, 깔끔히 끝내라”고 전했다.
또한 "어차피 민주당, 골수 지지층만 갖고 선거 치를 생각이다. 야권이 분열되어 있어 40%만 확보해도 이긴다고 믿는다. 그래서 저렇게 맹신적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빼고 찍자"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선거마다 유시민씨가 풀어 놓는 ‘최악을 피하기 위해 차악을 선택하라’는 논리가 있다”며 “솔직히 한국당이 한 짓 중에서 그동안 민주당이 안 한 게 뭐가 있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권한 당이 최악이다. 집권 못 하면 최악이 될 수 없다.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으니”라며 “뽑아놓으니 더 하지 않나. 대통령 이하 자기들끼리 잘들 챙겨 먹는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추미애 장관님. 행여 이 분이 대통령 되시면 너희들은 다 죽음이다. 그러니 그냥 이 분 총장하실 때 얌전히 조사 받고, 깨끗이 처벌 받고, 깔끔히 끝내라”며 “임종석 씨 보니까, 조사 받는 태도가 상당히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윤 총장은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 의뢰로 조사하고 30일 발표한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적합도 조사에서 10.8% 지지를 얻어 이낙연 전 총리(32.2%)에 이어 두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10.1%), 이재명 성남시장(5.6%), 박원순 서울시장(4.6%),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4.4%),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4.3%)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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