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학원 원장(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쳐) ©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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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연기학원 원장 그루밍 성폭력 주장이 화두에 올랐다.
이름있는 영화인이 운영하는 연기 학원의 미성년자 수강생이 성폭행 가해자로 연기학원 원장을 지목했다.
채널A 보도에 따르면 수강생 B씨는 A원장 학원 설립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등록했지만 등록 이후 원장으로부터 지속적인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첫 성폭력은 독립 영화 지도를 목적으로 이어졌다.
수강생 A씨는 “제 표정에서 감정이 너무 안 나온다고 따로 원장실로 불러서 몸을 더듬고 하다 (원장이) '불감증인가?' (당시에는) 불감증 이런 말을 들어도 솔직히 무슨 뜻인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1년 간 집과 모텔에서 일 년간 성폭행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짜고짜 집으로 부르셨어요. 방 네 개가 있었거든요. 책방(서재) 같은데 불러서 그냥 딱 하나 (옷을) ‘까.’"라며 "(처음엔) 놀랐는데 아무렇지 않은 척, 대담한 척 했죠. 왜냐하면 많이 들어왔고 그 사람한테. 여배우로서 감독이든 매니저든 몸을 바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수없이 말했어요"고 주장했다.
정신적으로 세뇌된 상태라, 성폭행을 거부하지 못했다는 게 B씨의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다혜 양 주장이 사실이라면, 피해자를 심리적으로 길들여 성폭력을 거부 없이 받아들이게 하는 '그루밍 성폭행'을 의심했다.
원장은 당시 B 양과 사귀는 사이였다며 그 증거로 주고받은 다정한 내용의 메시지를 일부 공개했다.
집으로 부른 건 촬영을 위해서였고, 모텔을 여러 번 간 건 맞지만 오히려 집에 가기 싫다는 B 양의 요구로 갔을 뿐, 성관계도 없었다고 해명했다.
A 원장은 B 양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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