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종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주간시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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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4·15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원종건 씨가 28일 `미투(Me Too)` 논란을 책임지고 당에서 물러났다.
원 씨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미투 폭로글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면서도 "논란이 된 것만으로도 당에 누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원 씨는 "허물도 많고 실수도 있었던 청춘이지만 분별없이 살지는 않았다"며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려 참담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원 씨는 또 "그러나 제가 민주당에 들어와 남들 이상의 주목과 남들 이상의 관심을 받게 된 이상 아무리 억울해도 남들 이상의 엄중한 책임과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게 합당할 것 같다"며 "아무리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지루한 진실공방 자체가 부담을 드리는 일이다. 그걸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더불어 "더구나 제가 한때 사랑했던 여성"이라며 "주장의 진실여부와는 별개로 함께 했던 과거에 대해 이제라도 함께 고통받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심경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명예로운 감투는 내려놓고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가겠다"면서 "홀로 진실을 밝히고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 씨는 전날 밤늦게까지 당과 상의한 끝에 영입인재 자격 반납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원 씨는 총선 출마도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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