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열흘 앞두고 관내 대형마트들이 일제히 ‘추석맞이 선물 특별전’에 들어갔다. 작년과 같은 3일이라는 짧은 연휴이지만 고향으로 가져갈 선물을 고르는 시민들의 마음은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 이번 ‘추석맞이 선물 특별전’은 고향을 가지 못하는 이들의 택배신청이 예년보다 많이 늘었고, 어려운 경제사정에 맞춘 ‘생필품코너’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한 신종플루예방과 관련된 상품은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물건을 확보하기 위한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한 것으로 밝혀졌다. 관내 마트들은 +1행사를 열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넉넉하게 준비할 수 있는 상품을 구비했으며, 예년보다 10%정도 높아진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어 시민들의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마트측은 밝혔다. 카드사별 혜택은 대부분 유사하게 적용되고 있으나, GS마트의 경우 신한카드는 30만 원 이상 결제 시 6개월 무이자 혜택과 함께 선물세트 3만 원 이상의 상품구입에 한하여 전국 무료 택배 서비스를 올해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신한, 현대 외환카드 최대 10만원 상품권 증정과 덤에 무료배송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을 내놓았으며, 이마트는 올해 +1행사의 품목을 두 배로 늘였다고 밝혔다.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어느 때 보다 조심스런 명절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으나, 마음만은 풍성한 한가위가 되기를 시민들은 바랐다.
박경빈 기자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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