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의 대명사인 온라인 카페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오프라인에서 한마음 축제를 열어 화제다.
지난 24일 정왕동에 위치한 중앙공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주민들에게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했다.
무대 장치나 협찬한 상품들은 비록 소박한 것이었지만 행사장을 방문한 주민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음식과 행운권을 나누는 자원봉사자들의 미소에서 한마을에 사는 사람들의 정을 느끼게 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
현재 7천50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정왕동 사는 이야기’는 카페 명처럼 정왕동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함께 소통하는 온라인 카페다. 얼마 전 시흥시가 서울대와 MOU체결을 한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걸었던 바로 그 카페인데, 그 당시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가능했던 일”이라고 카페지기 염석원씨는 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회원들의 노래자랑과 기타하나 노래둘, 노래향기공연이 이어져 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잊게 했다. 오는 11월 24일 만 3년을 맞이하는 ‘정왕동 사는 이야기’ 카페는 소소한 일상의 일들은 물론 그동안 지역의 현안 등 폭넓은 주제로 시흥시 지역여론을 주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왕동 사는 이야기 http://afe.daum.net
박경빈기자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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