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병국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대한 대응으로 도쿄올림픽 보이콧에 대한 일각의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것과 관련, “신중히 다뤄야 할 카드”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인 안민석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20 도쿄올림픽을 보이콧하려면 2032 남북올림픽 공동 개최를 포기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먼저 올림픽 보이콧을 거론하는 자체가 스포츠와 정치 분리라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헌장을 위배한다는 국제적 역풍을 초래할 수 있다”며 “또 보이콧을 하더라도 일본에 얼마나 위협이 될지 의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일본에 도쿄올림픽이 안전한 올림픽인가, 평화올림픽인가를 심각하게 물어야 할 때”라며 “보이콧 여부는 그다음에 신중히 판단해도 늦지 않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