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대 시흥시의회가 개원한지 1년을 넘어 섰다.
14명의 의원 중 11명이 초선으로 구성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시간이 거듭되면서 의원들의 기량과 운영 능력들이 향상되면서 시흥시 의회의 기능을 충실하게 수행해 가고 있다.
주간시흥은 자유한국당 소속 3선 시의원으로 정왕2동, 3동, 4동, 배곧동을 지역구로 활동 중인 홍원상 시의원을 인터뷰하여 그동안의 활동을 비롯해 향후 계획 등을 듣고 이를 특집으로 싣는다.(편집자 주)
▶ 제7대 의회 개원 1주년을 지나면서 느끼는 현재의 소감은.
▲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환경에 놓여 있다 보니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하여 지역의견을 수렴·관철시키기 위해서는 밤낮없이 의정활동을 펼쳐야 했습니다. 수시로 자전거를 타며 동네 곳곳을 순찰하거나 주민 불편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피는 등 주민과 밀접한 곳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직접 보고 듣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몇 해 전부터 같은 뜻. 같은 마음이 모여 시작한 관내 봉사회에서 봉사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봉사 현장에서 많은 어르신들을 뵙고 있습니다. 단지 맛있는 밥 한 끼 어르신들과 나누고 싶다는 뜻에서 시작한 봉사활동이 어느덧 제 삶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어르신들이 먼저 알아봐주시고 악수를 권하시며 격려의 말씀도 잊지 않으십니다.
물론 지난 시간, 제가 펼쳐 보인 일련의 활동들의 시흥시민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옳다고 생각되는 문제들에 있어서는 끝까지 관철시킬 수 있는 의지로 의정 활동을 펼쳐보였다고 생각합니다.
▶ 의회 최다선이며 최 연장자로인 홍원상의원의 1년 동안 의정활동에 대해 자평하신다면.
▲ 3선 의원으로 초선의원이 많은 제8대 의회의 모범이 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오랜 의정활동과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항상 시민과 가까운 곳에서 민의에 귀 기울이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시의원의 자리는 지역발전과 시민행복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의 대변자로서 권위의식에 취하지 않고 시정부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며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격려와 힘을 보태 시정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활동을 활발히 하였습니다.
최다선이며 최 연장자로서 자만하지 않고 더욱 공부하는 자세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 정왕동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시의회에의 다양한 의견들이 있는데 홍원상의원께서 갖고 있는 시흥시 정왕동 도시재생 사업추진에 대한 의견은.
▲ 정왕동 지역의 활성화를 위한 정왕동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는 환영합니다. 하지만 정왕역인근에서부터 단절토지까지 큰 그림을 그려서 정왕동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맨땅의 그린’ 부지에 공공시설과 행복주택을 복합개발 하는 것은 조금 더 논의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사업은 정왕동 주민들과의 간담회나 공청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이 먼저 충분히 반영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여 주민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 시흥시가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을 시흥도시공사로의 변환하여 사업을 더욱 다각화하고 다양한 개발사업 등을 통해 수익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는 의지로 추진 중인데 이에 대한 의견은.
▲ 시설관리 위주의 시흥시시설관리공단을 개발과 관리를 병행하는 시흥도시공사로 변환을 통해 대규모 개발 사업 이익을 관내 기반시설 확충 등 관내에 재투자하여 지역에 환원함으로써 시민의 복리를 증진시키고자 합니다.
걱정이 많이 됩니다. 공사로 전환함에 있어 우려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만 이러한 부분들이 현실이 되지 않도록 출자동의, 공사설립조례를 포함한 향후 후속 절차들이 진행될 때 마다 심사숙고하고 시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공사로 전환된 이후에는 측근인사, 퇴직공직자 일자리 창출이 아닌 전문 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 현재 홍의원의 지역구에서의 가장 중요하고 관심 있는 사업은 무엇이며 이 사업 추진에 대한 활동 계획은.
▲현재 정왕2동, 정왕3동, 정왕4동, 배곧동에는 많은 지역 현안 문제가 있습니다.
오이도를 포함한 구시가지는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상가들의 공실률은 점차 올라가고 있으며 오이도를 찾는 많은 관광객 또한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이도 상권을 살리기 위한 주차장 확보 및 상권활성화 방안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시정 질문을 통해 배곧 한라 1차·2차 아파트 주변의 교통 혼잡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그 결과 배곧 한라 1차·2차 아파트에서 서울대 시흥캠퍼스 방향 우회도로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듣긴 하였지만 아직까지 성과를 내고 있지는 못하였습니다.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배곧의 교통 혼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시흥시 정부와 시 공직자, 시흥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 저는 시민을 위한 일이라면 반드시 그 뜻을 관철시키기 위해 소신을 굽히지 않고 과감하게 돌진하고 개혁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이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려는 것이 아니라 동료 의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으로 원만한 타협을 이루겠다는 의미입니다. 오로지 ‘시민의 편익’만을 고려해 너나없이 여야없는 시흥시의회를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시흥시의회에서도 더 큰 성장과 변화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시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하루하루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 여러분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먼저 다가가고 먼저 웃는 시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믿고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