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골프장 “해야 한다- 안 된다” 팽팽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찬반 엇갈려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09/08/24 [09:5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09/08/24 [09:54]
장곡골프장 “해야 한다- 안 된다” 팽팽
‘환경영향평가 주민공청회’ 찬반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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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는 옛 염전 부지에 추진 중인 장곡골프장 건설을 놓고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장곡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주)성담은 지난 17일 군자동 주민센터에서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주민공청회를 열고 이에 대한 전문가와 관계자들의 의견을 교환했다.

주민들이 100여석의 좌석을 대부분 메운 가운데 주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된 이날 공청회에서 (주)성담 관계자는 골프장 건설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장곡동 옛 염전 65만여㎡ 부지에 18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골프장건설은 임야 등 녹지 공간 등을 훼손해 건설하는 것보다 폐염전이나 폐광 등 이미 훼손된 지역에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밝히고 있다며 극내 타지역에 설치된 골프장에 버금가는 친환경적 대중골프장을 건설하겠다는 입장을 설명하고 올해 안에 행정적인 절차를 마치고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1년 준공할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일훈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토론자에서 시흥환경운동연합 임병준 사무국장은 지역에 종교단체 등 많은 시민들이 장곡골프장 건설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며 지역의 복지, 경제적 영향 등을 따져 봐야 될 것이라고 전제하고 700억원을 들여 시흥의 명품으로 조성중인 시흥갯골생태공원과 근접되어 있으며 골프장이 친환경적이라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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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시흥의 문화유산으로 보존가치가 있는 소금창고를 철거했던 주)성담이 사업주체라고 강조하고 최근 주변에 맹꽁이 서식지가 발견된 만큼 내년 장마철에 재조사하는 것으로 합의된 상태라고 설명하며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시흥시도시생태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김현수 토론자는 염습지는 희소가치가 매우 높으며 한번 없애면 다시 되돌릴수 없다고 강조하며 공공의 개발 이익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파충류 연구소의 이상철 토론자는 “이지역의 맹공이의 2개 성체를 비롯해 파충류 6개체의 서식이 확인됐으며 8월 말까지 관련된 조사를 계속하고 있으며 이를 성담측에 보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으며 이 지역 주민으로 참석한 장곡청년회 이경열 토론자는 “제3경인 고속도로부터 잘못된 일이다.”라고 성토하고 “골프장이 들어서면 쌀이 열지 않으며 농약오염에 의한 피해로 쌀의 판매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반대의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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