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병국 기자] 가수 이미자가 히트곡 '동백아가씨'와 관련해 과거의 감정을 떠올렸다.
이미자는 19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특집다큐 '이미자 노래인생 60년'에서 자신의 60주년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날 이미자는 "33주 동안 랭킹 1위를 했음에도 질 낮은 노래라는 평가를 들었다"며 '동백아가씨'에 얽힌 감정을 고백했다. 그는 "당시 패티김, 故최희준, 현미 이분들이 발라드로 대단했다"면서 '동백아가씨'의 성공에도 마냥 웃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곡은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나는 왠지 소외감이 느껴졌다"며 "그 당시엔 나도 발라드 할 수 있는데 '동백아가씨가' 너무 잘 됐다. 내가 좀 시기하는 마음도 가졌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세월이 흘러서 지금에 와 있으니까 그 사람들이 안 계신 분들이 계시고 은퇴하신 분들도 계신다. 그립고 보고 싶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