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박병국 기자] 명지대학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 같은 관심은 양대 포털 실검 댓글로 증명되고 있다.
특히 악플러들은 이 학교 학생들을 조롱하고 비하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네이버 아이디 'jinn****'는 "전혀 이해 할수가 없네요. 재단측이 잘못해서 벌어진 일이고 학생들은 모교가 폐교될지도 모르는 상황의 피해자인데 학생들에게 응원 한마디는 못할망정, 그게 학교니 명지대생 꼴통 아니니 하는 사고방식은 대체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건지"라고 일갈했다.
이 같은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까닭은 명지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4억 3000만원의 빚을 못 갚아 파산 신청을 당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
명지대학교 키워드는 이에 따라 각종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쟁 역시 뜨겁다.
명지대학교 사태와 관련해 법원은 파산을 허가하는 것이 맞음에도 불구하고 이 학교 학생 2만 6000여명과 교직원 2600명의 피해를 고려, 선고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명지대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명지학원이 파산 위기에 처하면서 명지학원의 자금난의 원인
이 된 사학비리에도 네티즌의 관심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명지대학교 사태와 관련 아이디 'anot****'는 "4억원은 지금 파산신청 한 대표자의 채무만 4억원이라는거고 결국은 190억원을 갚아야하는거네. 4억 갚으면 나머지 피해자도 줄지어 파산신청 할거 뻔한데."라고 지적했다.
지난 2009년 명지학원 사학비리가 세상에 알려진 뒤 명지대학교 이미지는 학생과 교직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치 횡령 집단처럼 묘사됐다.
특히 명지대학교 등록금이 다른 학교보다 높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정상황에 대한 의문부호는 갈수록 커졌다.
명지대학교는 심지어 최근에도 회계 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교육부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한편 명지학원은 작년 2월 기준으로 자산(1690억원)보다 부채(2025억원)가 더 많은 자본잠식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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