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야동 주민자치회 지역복지분과(회장 박종식)는 지난 5월 18일(토) 제2회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체험활동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야동 관내의 저소득층 청소년과 장년장애인 등 27명, 장애인 부모, 활동 보조사, 주민자치회 위원, 실무자 등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당진군 소재의 백석올미마을에서 됐으며 대야동 주민자치회가 주관하고 ㈜작은자리돌봄센터가 주최한 장애인과 함께하는 사회체험 행사로 펼쳤다.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평소 야외활동과 사회체험의 기회가 적은 장애인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불어 넣고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는 전통 매실약과와 쑥 개떡도 만들고 자기만의 컵 만들기 체험도 하였으며, 장애인과 정상인이 함께 어우러져서 마음의 끈을 이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인근의 왜목마을 해수욕장에 들러 시원한 바닷바람도 쏘이고, 확 트인 해안선을 따라 걸으면서 힐링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금번 행사에는 한사람의 장애인이 바깥나들이를 할 수 있도록 하려면 정상인 두 명의 도움이 필요한 중증 장애인들이 많이 참여했으며 장애인 아버지가 장애인 아들을 휠체어에 태우고 참석하기도 했다.
도보로 체험장까지 이동을 하는데 아슬아슬하게 걷는 아들을 그냥 홀로 걷도록 혹독하게 재활훈련 시키는 장애인 아버지를 바라보면서 인솔자 최미성 님은(대야동 주민자치회 위원) “가슴이 찡하기도 하고 애련한 맘이 들었다”고 전했다.
체험마을을 오가는 동안 차안에서는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떡과 물, 과일, 사탕 등을 제공하여 입을 즐겁게 하였으며, 말동무가 되었으며 백석올미 마을의 할머님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행사를 주관한 대야동 주민자치회 회장 박종식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진정어린 관심과 배려가 절실한 것 같다. 제 2회를 맞이하는 장애인 사회체험활동이 그들이 사회활동에 적응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대야동 주민자치회에서는 이런 행사를 확대함으로써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의 총괄 지휘를 맡은 이현갑(작은자리돌봄센터 대표)은 “사회와 단절되어 생활하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잠시나마 외부 활동을 통해 사회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고,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면 고맙겠다고”전했다.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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