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한센병 사태 어디까지

박병국 | 기사입력 2019/05/17 [09:37]
박병국 기사입력  2019/05/17 [09:37]
김현아 한센병 사태 어디까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박병국


[주간시흥=박병국 기자] 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의 한센병 막말 논란이 여의도 정치권을 뒤흔들고 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문빠·달창' 발언에 이어 같은 당 소속 김현아 국회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비유하면서 문 대통령을 향한 야당의 막말이 위험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현아 한센병 이슈는 이에 각종 SNS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갑론을박 역시 거세다.

 

김현아 국회의원은 지난 16일 YTN '더뉴스-더정치'에 출연, 문재인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저격했다.

 

김현아는 당시 "상처가 났는데도 고통을 느끼지 못한 채 방치해 상처가 더 커지는 병이 한센병"이라며 "만약 문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들의 고통을 못 느낀다면 이를 지칭해 의학용어를 쓸 수 있다고 본다"고 조롱했다.

 

김현아 국회의원 측과 한국당 지지자들은 이 같은 한센병 발언이 나간 뒤 비판이 쏟아지자 문제가 없다는 반응이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황교안 한국당 대표를 향해 '사이코패스'라고 비판한 것은 로맨스이고, 김현아 의원이 비판한 것은 불륜이냐는 것.

 

사정이 이렇다보니 일부 언론들은 김현아 국회의원의 발언을 이 같은 양비론으로 비판하며 정치권의 '막말 전쟁' 등으로 물타기를 하고 있다.

 

일단 정치권은 김현아 의원 발언에 대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는 반응이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석고대죄를 하라'고 촉구했고,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표는 '비유도 금도가 있다'고 일갈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김현아 의원에 대해 '막말의 최고 경지'라고 비판했고, 김정현 민평당 대변인은 발언 취소를 촉구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