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질병 예방은 손 씻기부터

박경빈 | 기사입력 2009/07/19 [01:17]
박경빈 기사입력  2009/07/19 [01:17]
여름철 질병 예방은 손 씻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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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지성 호우가 빈번한 이번 여름철은 수인성 전염병 및 유행성 결막염의 출현을 예고하고 있다.
 
장마가 지나가고 난 뒤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가운데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각종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병의 예방을 위해 당국은 손 씻기를 권장하고 나섰다.

가뜩이나 신종플루의 위협이 걷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건강을 위협하는 물(특히 음용수)에 의해 유행을 일으키는 전염병은 요즘과 같이 국지성 호우로 인하여 강물이 범람하거나 하천이 유실되어 혼탁한 가운데 의례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보건 복지부는 모든 음용수는 끓여 마실 것을 강조하고, 손을 자주 씻어 개인위생에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여름철 발생하는 질환 중 전염성이 가장 높은 것은 의외로 안과질환으로, 아데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이와 유사한 급성출혈성결막염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행성각결막염은 국내에서 매년 연중 발생하고는 있으나 주로 여름철에 많이 발생하며,

주요 증상은 대개 양쪽 눈의 충혈과 동통을 동반하고 눈물과 눈부심이 있고, 결막아래에 출혈이 나타나고, 3~4주 동안 지속되는 증상이 있으며, 발병 후 2주 정도 까지 전염력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원인균인 아데노바이러스에 대한 특이적인 치료는 없으며 전문의의 치료를 받고 필요시 염증을 억제하기 위한 안약이나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항균제 안약을 점안하는 방법이 전부다.

한편, 일명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진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여름철에 사람이 많이 모이는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도 쉽게 옮아오기도 해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문제를 일으키는 눈병으로 이물감이나 소양감을 동반하거나 눈두덩이 부어오르는 것을 제외하고는 유행성각결막염과 증상도 비슷하며 치료도 동일하다.        

유행성각결막염 및 급성출혈성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자주 씻도록 하고 수건이나 개인 소지품(컵 등)을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눈병 유행 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밀집된 장소는 피하며 눈에 부종, 충혈, 이물감 등이 있을 경우에는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말고 안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


박경빈 thejug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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