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제12회 세계인의 날을 기념해 오는 19일 정왕동 미관광장에서 ‘Togethert 시흥!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연다.
‘세계인의 날’은 매년 5월 20일로, 다양한 민족과 문화권의 사람들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제12회 세계인의 날 행사는 지역주민과 외국인이 함께 참여하는 세계의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식전공연으로 신나는 엠마우스 밴드 공연(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시흥시 태권도 시범단 (시흥시 체육홍보대사), 중도입국청소년 합창이 준비돼 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년도와는 다르게 외국인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외국인주민 K-POP 노래·장기자랑을 개최한다. 중국, 필리핀, 네팔 등 5개국 31팀이 온라인 예선접수를 했고 예선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15개팀이 K-POP 노래와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내·외국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군서초 치어리딩 공연, 바리오아츠 팝페라 공연(시흥시 문화홍보대사)과 걸그룹 블라블라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돼 있다.
또 본국을 그리워하는 외국인과 해외 여행을 꿈꾸는 내국인에게 흥미와 재미를 줄 수 있는 글로벌 포토존을 설치했다. 30여개의 체험부스에서는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아시아 전통 음식과 전통의상 체험, 중국 경극가면 및 베트남 전통모자 만들기는 물론 「외국인이 본 시흥」이라는 주제로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 사진동아리가 약 3개월 동안 시흥 명소를 탐방하며 찍은 사진을 전시해 내·외국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준비했다.
그밖에도 응급처치, 미아방지, 건강안전홍보, 일자리상담, 출입국상담 등 유관기관에서도 홍보부스를 운영해 지역주민 및 외국인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Together 시흥! 다문화 어울림 축제’를 통해 외국인과 지역주민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만남의 장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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