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새로운 도전에 나선 시흥시민축구단(이하 시흥)이 2019 K3리그 어드밴스 4라운드에서 전년도 준우승팀 이천과 비기며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질주했다.
지난 20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9 K3 어드밴스 4라운드경기에서 시흥은 전년도 준우승팀인 이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13번 김진현 선수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 시간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홈 개막전을 맞은 이천은 전년도 준우승팀답게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박민선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으로 전반은 0대0으로 종료되었다.
후반전에도 다소 주도권을 내어주는가 했지만 선제골은 시흥의 몫이었다. 교체 투입된 13번 김진현 선수가 상대 수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0대1로 앞서 나가기 시작한 것이다. 한골을 앞서 나가는 시흥을 상대로 이천은 용병 가시수를 빼고, 배천석 선수를 투입하는 등 홈 개막전에 패배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거의 승리를 다잡은 시흥이었지만 아쉽게도 후반 추가시간 배천석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대1로 마무리 됐다.
아쉽게 동점골을 허용 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지만 시흥은 K3 최강팀인 포천과 전년도 준우승팀 이천을 연이어 상대하면서도 4경기 연속 무패를 달성하며 리그 4위에 안착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김진현 선수는 “경기 종료 직전 승리를 놓쳐 너무 아쉽다” 며 “골을 성공 시켰던 기쁨 보다 살리지 못했던 더 많은 찬스들이 생각난다. 앞으로는 골 찬스를 놓치지 않고 승리로 이끌겠다”고 기쁨보다 아쉬움을 표출했다.
이천의 21번의 슈팅을 상대로 단 한골만 허용하는 슈퍼세이브를 보여준 주장 박민선 골키퍼는 “선수들 모두 강팀들을 상대로 무패를 이어간다고 안주하기 보다는, 다 잡은 승리를 연달아 놓친 아쉬움을 가지고 있다”며 ”항상 승리를 목표로 경기장에 나서야 한다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고 이번 홈 2연전을 다 승리하자는 각오를 동료 선수들에게 주문하겠다“며 전의를 불태웠다.
한편 시흥은 오는 27일 15시 시흥시 정왕스타디움에서 리그 11위인 평택시민축구단과 홈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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