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장 보궐선거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거소자 투표 관련 공방이 벌어지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 캠프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민주당 당원들이 조직적으로 본인의 동의도 없이 거소자 투표를 신청했다고 주장하며 시흥선관위에 조사를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18일 노용수 후보측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흥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동 주민센터에 거소자투표 신청 사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결과 실제 거소자 투표를 신청하지 않은 사람이 신천동 약 190명, 정왕1, 2동 약 80명 등 14개 동에서 약 600여명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한나라당 노용수 후보 측은 허위사실유포를 즉각 중지하라.”며 민주당이 본인의 동의 없이 거소자 투표를 신청하여 불법 투표를 시도한 것으로 주장하는 어처구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일부 언론에서는 이에 대한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우리 민주당이 불법선거를 자행하고 있는 양 허위보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흥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관련자 26명에 대해서는 검찰에 조사를 요청했다.”며 검찰의 조사결과 사실이 밝혀질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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