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고, 연성중, 연성초, 하중동 학부모들이 시흥시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 주간시흥 | |
시흥고, 연성초, 연성중, 하중초 학교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학부모들이 제3경인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학교 인접구간을 터널 공사로 추진하여 학습권을 보장하라며 또다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시흥고등학교에서 모인 시흥고, 연성초, 연성중, 하중초등학교 250여명의 학부모들은 제3경인 고속도로 시흥고 통과 구간을 터널로 시공해 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시흥시청까지 피켓 행진을 벌였다.
시흥시청 앞으로 이동한 시위대들은 다시 자리에 모여 “경기도은 객관적인 공사를 시공하라. 고속도로건설로 빼앗긴 학습권을 보장하라” 등의 피켓을 흔들며 시위를 벌이고 시흥고 통과구간에 대한 방음터널 공사를 요구하고 나섰다. 이지역의 방음대책은 처음 설계 시 전 구간을 방음벽으로 설계했었으나 지역주민들의 민원제기로 태평아파트 통과 구간인 230m는 복개터널로 변경됐다.
또한 나머지 학교구간에 대해서는 간담회 등을 통해 계속 민원을 제기되어 지난 2007년 9월 경기도지사가 방음 터널로 약속했었으며 2008년 4월 학교 구간 간담회를 통해 시흥고 부근을 방음터널로 시공하는 것으로 제안 했으나 지난해 7월 경기도가 소음 측정을 통해 환경기본법상 적합한 것으로 결론짓고 방음터널 시공은 불가하며 방음벽과 소음 간섭장치, 저소음포장 등으로 처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대해 학부모들은 “현재 제3경인고속도로 건설공사의 태평아파트 통과 구간은 복개터널로 추진하고 있는 반면 더욱 근접되어 있는 시흥고 통과 구간은 방음벽으로 공사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한 “학부모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이 지역 학생들의 학습권 확보를 위한 6천여명의 학생들의 등교거부도 불사하겠다.”는 강력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향우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