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 예비후보 홍은숙 ( 민중당, 시흥 나 선거구)

6.1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8/05/20 [18:17]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5/20 [18:17]
시의원 예비후보 홍은숙 ( 민중당, 시흥 나 선거구)
6.13 지방선거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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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가 가까워지면서 각 선거별 출마예상자들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주간시흥은 시민들이 지방선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 참여하여 시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선거에 출마하기위해 뛰고 있는 출마예정자들에 대해 릴레이 인터뷰를 진하고 이를 특집으로 보도한다. (편집자 주)

 

 

613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출마의 변)

저는 2011, 정왕초등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가 되었습니다.

10년이 넘게 하루 200인분의 밥을 지으면서도 100만원이 안되는 월급을 받고,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무시당하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언니들은 젊은 때 얼른 편한 일자리 알아보라고 등을 떠밀었지만, 저는 이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불합리한 현실을 바꾸기 위해 난생 처음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일한만큼의 대가를 요구하며 나선 끝에 교육감과의 협상테이블을 열어내서, 마침 내 기본급 160만원, 처우개선을 이뤄냈습니다.

100만원을 넘긴 월급명세서를 받은 날, 누님들과 함께 눈물을 흘렸습니다.

괄시받던 사람들이 당당하게 일하는 사람으로 인정받도록 바꿨습니다.

이제 그 힘으로 비정규직과 차별 없고 노동이 존중받는 시흥을 만들기 위해서 시흥시의원 후보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동안의 활동 중심으로 자신을 간단하게 소개한다면.

저의 청년시절은 지역 청년회 활동을 통해 청년들과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봉사활동과 사회진보 활동을 함께 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의 장애인, 청소년, 노동자, 빈민 등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제가 할 수 있는 연대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과정에 우리사회 양극화가 극명하게 나타나는 비정규직노동자가 되어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동조합을 만들었고, 저또한 시흥지역에서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시흥지회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을 통해 처우가 달라지고 임금도 높아졌지만 아직도 우리는 비정규직 노동자로 살아야 합니다.

문재인대통령의 공약인 공공기관에 비정규직 제로의 공약이 이행될 수 있도록 노동자가 직접 나서야 했습니다.

비정규직의 문제를 당사자인 우리 비정규직이 가장 잘아는데 우리가 직접나서서 법안도 마련하고, 정치제도도 바꾸는 것이 촛불정신 즉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교 비정규직 조리실무사 출신의 노동자 시의원으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선거에 당선되시면 가장 우선 하시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무엇보다 노동이 존중받고 비정규직과 차별 없는 시흥을 만들고 싶습니다.

시흥시는 시흥스마트허브라는 수도권 지역 내 거대한 산업단지가 있고, 인구의 절반 이상이 임금노동자임에도 불구하고 일하는 사람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지원센터 하나 없고 비정규직 관련 조례가 1개 있는데 사문화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노동권익센터)를 설립하여 일하는 사람들의 인권과 기본권을 강화하고, 노동이 존중받는 시흥을 만들고 싶습니다.

 

본인의 주요 선거공약

* 시흥시노동자지원센터(노동권익센터) 설립을 통한 노동조합 설립 지원 및 노동기본권 강화

* 시흥시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에 관한 조례 제정

- 공공부문 민간위탁 폐지, 직접고용으로 전환

- 사회서비스공단 설립으로 돌봄노동자 요양보호사 직접 고용

* 고교까지 무상급식, 중학교 무상교복실현을 통한 단계적인 무상교육실현

* 시흥시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조례 제정을 통한 근본적인 교통정책 마련

* 시흥시 의료원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 시흥시립병원 설립

 

 

시민(유권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시흥시에는 지역구에서 12, 비례로 2명 총 14명의 시의원을 이번 지방선거에서 뽑습니다. 시흥시는 시화스마트허브의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인구의 50% 가까운 시민들이 임금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노동자 시의원 1명 없습니다. 우리 동네 선거구는 올해 시의원을 3명 뽑습니다. 그중에 1명은 일하는 사람 마음 아는 노동자 시의원인 저 민중당 기호 6번 홍은숙을 뽑아주십시오, 꼭 홍은숙을 시의회로 보내주십시오.

 

홍은숙 프로필

) 정왕초등학교 급식실 조리실무사 근무

)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부본부장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시흥지회장

) 민주노동자 시흥연대 부의장

) 민중당 시흥시위원회 최저임금119운동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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