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산동 대주피오레 입주예정자, 대주건설 퇴출 결의 부실공사 우려와 관계기관 대책 마련 촉구 시흥시 미산동 대주피오레 아파트를 분양받은 계약자들이 지난 14일 시공사인 대주건설의 퇴출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하며 시공포기를 위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금융기관으로부터 건설사중 유일한 퇴출이 결정된 대주건설 퇴출로 인한 입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열린 결의대회에서는 입주예정자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사인 대주건설의 퇴출(시공포기)만이 입주예정자와 시행사(제일산업)가 상생할 수 있다며 시공사와의 계약을 파기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입주예정자들은 “정부에서 건설사를 퇴출시켜놓고 수분양자들에게는 아무런 대책 마련을 하지 않아 피해가 막심한 상황으로, 퇴출건설사는 공정률을 맞추기 위한 막판 작업을 강행하고 있어 부실공사와 건물 안전문제에 심각한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퇴출 처리된 대주건설은 과거 천안 불당동 트윈팰리스 공사현장에서 콘크리드와 철근을 건축 허가상의 두께보다 얇은 것을 사용해 다량의 철근과 콘크리트를 빼돌린 의혹도 있다고 주장하며 퇴출되는 건설사에 대한 관계부처에서의 각별한 관리감독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입주예정자 운영위원회 윤종호 회장은 “정부와 은행권에서 퇴출대상으로 선정된 대주건설이 눈앞에 보이는 입주 잔금만을 노리고 막판 소나기 작업을 하고 있다" 면서 동절기 막판 소나기 공사로 인한 건물의 구조적 안전 문제와 부실시공 의혹, 눈가림식 설계변경에 대해 분통을 터트리며 "시공사변경을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중이며 시공사 변경이 원할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적 소송을 통해 환급이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흥시는 시의회 158차 임시회의에서 대주 피오레 관련 진행사항을 보고하고 감리자의 확인결과 지난 1월말 현재 공정율이 59.63%로 예정 공정율 80.69%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며 시흥지역 건축사회 소 속 건축사 2인을 포함하여 공정율 합동점검을 계획하였으나, 시흥지역 건축사회에서는 공정율의 판단은 하기 어려우므로 참여가 불가한 것으로 통보 받았다고 보고했다. 공사 감리자는 마감자재 시공 전 시공자의 자재승인 신청 시 설계도면과 분양 시 모델하우스 평형별 사진 및 비디오 촬영분과 제품명ㆍ색상ㆍ재료ㆍ규격 등을 비교 검토하여 동일 자재 여부를 확인 후 자재승인 및 자재 현장 반입 시 자재 검수 확인하고 있으며 시에서는 입주예정자 대표와 협의하여 오는 24일 입주예정자 대표와 분양 시 모델하우스와 동일자재 사용여부에 대한 합동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일섭 도시환경위원장 등 도시환경위원들은 “시민들이 의지 할 곳은 시흥시밖에 없다.”며 시민들이 입주에 대해 불이익이 없도록 시흥시에서 최대한 관심을 갖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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