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미래형 첨단자동차 클러스터를 위한 V-City 조성사업이 지난4일 시흥시의회 10월중 간담회에서 민간사업자 공모·공고 사업추진 보고가 있었다.
V-City 조성사업은 정왕동 토취장 일대에 미래 인류의 모든 이동수단((Vehicle)과 관련된 최첨단 신기술 실험도시 조성사업으로 V-테마관광산업, V-부품소재 산업 관련 연구R&D 단지 조성으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융·복합 산업단지다
황무지로 남겨있는 오이도역과 정왕역 북측 일원의 토취장 일대 2,139㎢(64.7만평)를 2016년~2023까지 1조 1,100억원(추정 사업비)을 들여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 지역에 V-City로 조성될 경우 고용유발 17,645명, 생산유발 1조 8천억 원, 부가가치유발 7천억 원의 기대효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경기연구원의 보고가 있었다.
시는 올 2월부터 경기도와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6월에는 유도그룹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의 추진계획은 이달 중 민간사업자 공모·공고 하고, 17년 2월중 민간사업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이후 11월에는 사업협약 체결 및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사업은 경기도와 시흥시가 V-테마관광 시설과 연구 용지를 수요자에게 임대를 주는 방식으로 V-City가 추구하는 이미지 유지 및 장기적인 관리운영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조원희 의원은 “시흥시가 부담해야할 재정과 지분”에 대한 질문에서 시 관계자는 “민간사업자가 투자하는 금액을 제외한 공공지분 51% 확보중 경기도시공사가 약 19%정도(미확정)이고 시흥시가 최대 31%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투자비용이 가장 많이 차지하는 전체 토지보상금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주변의 사업보상비를 평균으로 해서 약 5천7백억원 ~ 6천억원 정도이며 사업이 미뤄지면 1천억정도 추가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미래 사업이라 약간 변동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이어 홍지영 의원은 “큰 사업의 메카인 V-City 조성사업이 대기업 자동차회사가 먼저 들어오고 그 다음에 부품회사가 들어와야지 잘못하면 땅장사 밖에 안 된다”며 “소하리 기아자동차를 이전 유치하면 어떠하냐”의 질문에 시관계자는 시흥시가 수도권이라 대기업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한 번 더 알아보겠다고 했다.
이에 홍원상의원은 “소하리 기아자동차를 이전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며 SPC를 통해서 유치하고 대기업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 될 수 있다”며 적극 추진 할 것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경기연구원 담당은 “V-City 조성사업은 애초에 경기도와 시흥시가 공장유치 목적이 아니었으며 모든 이동수단((Vehicle)과 관련된 최첨단 신기술 실험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공장이전은 힘들다”고 잘라 말했다.
김영철 시의장은 논쟁이 과열되자 추후 별도의 간담회를 열자며 시급히 안건을 마무리했다.
/김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