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3일(목), 경기도의회 최재백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3)은 서울시의 일방적인 경기도 경유버스 진입제한 및 경기버스의 서울진입 증차 문제 등에 대한 경기도의회 차원의 입장 전달과 수도권교통본부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논의를 위해 경기도의회 수도권상생협력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이날 이 자리에서 최 의원은 지난 5월 26일 서울시의 미세먼지 저감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경기도 경유버스의 서울진입제한에 대해 “충분한 협의나 논의도 없이 수천 억 원의 예산을 단기간에 마련해야 할 상황”이라 설명하며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하나, 경기도와 공동 협의체를 구성을 통한 상생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는 경기도의회 입장을 전달했다.
또한 최 의원은 수도권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한 수도권교통본부의 권한 및 역할에 대해 지적하며 “10년 가까이 운영해 왔으나 하는 일 없는 무능한 조직으로 전락했다”며 “유능한 인재 배치와 3개 시도가 일부 권한을 주어 명실상부 수도권교통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경기도 경유버스의 진입제한에 대해 “사전에 남경필 지사와 협의하였고, 앞으로 일반 경유차량도 도심진입 제한하는 특단의 조치까지 검토 중이다. 경기도와의 긴밀한 협의 노력을 계속해 가겠다”고 답했고, 수도권교통본부에 대해서는 “점검을 통해 실질적인 본부가 되도록 지시하겠다”며 광역버스 노선 조정 및 증차 등의 문제를 수도권교통본부 및 국토교통부와 충분히 논의하는 구조로 만들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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