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젊은 공직자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한 행정혁신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영 아이디어’를 올해부터는 시군까지 확대한다.
경기도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영 아디이어 공모전’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추진계획에 따르면 ‘영 아이디어 공모전’은 일반적인 제안제도와 달리 ▲아이디어를 낸 공무원이 직접 사업을 추진하고, ▲도지사에게 직접 보고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으며, ▲제안자를 비롯해 후원 또는 관리자에게도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5월 31일까지 경기도와 시군 소속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공모분야는 대한민국 스탠다드, 글로벌 스탠다드 마련을 위한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로 개인 또는 2명까지 팀 단위로도 참가가 가능하다.
도는 1차 서면심사를 거쳐 10개 내외 팀을 선정한 후 이들을 대상으로 9월 경 ‘영 아이디어’ 공개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평가 공정성을 위해 평가위원은 모두 외부위원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최종 공개오디션을 통과한 팀에는 6개월 정도의 국내·외 교육연수 기회가 주어지며 추진성과에 따라 승진·승급, 인사가점, 시상금, 희망 보직 부여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지난해 총 137건의 아이디어 가운데 오디션을 거쳐 ‘스마트 지방세 고지서’, ‘공용차량 해피카 셰어링’ 등 최종 10건을 선정해 정책화를 진행하고 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 공모전에 대해 “젊고 참신한 공무원들의 생생한 아이디어가 경기도의 혁신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글로벌 스탠다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