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좋은 가게 시흥점’ 4월 말 문 닫아

수익성 낮고 적자 운영 지속 어려워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4/22 [13:44]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4/22 [13:44]
‘서로 좋은 가게 시흥점’ 4월 말 문 닫아
수익성 낮고 적자 운영 지속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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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지원과 경기도의 기금지원 등으로 지난 2011년 8월 김문수 전도지사와 김윤식 시흥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화려하게 개점행사를 벌이며 문을 열었던 시흥시 대야동 소재 ‘서로 좋은 가게’가 적자 지속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폐업 하게 됨으로서 주변 상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자그마한 매장에 7~8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었으며 근무시간 또한 주변 다른 가게보다 일찍 문을 닫고 일요일은 휴무로 운영하는 등 주변 상권과는 차별되는 운영을 해왔으며 저녁시간에는 주변상가보다 일찍 가게의 전등이 꺼짐으로 오히려 지역 상권을 해쳐 왔던 것으로 주민들의 원성을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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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좋은가게는 경기도에서 자활기관들의 사업단의 사업에 지원함으로서 취약계층의 자활지원과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취약계층 생산품 유통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전국에 가맹점과 취급점을 두고 자활기업, 노인, 장애인 ?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제품을 판매하는 구조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한 사업으로 시작됐다.


서로좋은가게 1호점(시흥점)은 지난 2011년 8월 전포전세금을 경기도기금으로 융자받아  개설되었으며 2012.1.1정식사업단으로 운영 개시했고 2012년 8월에는 보건복지부 우수자활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전국화로 추진됐으며 경기도내 11개 내외의 직영점 및 가맹점, 취급점이 운영되고 있으나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곳은 거의 없는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서로좋은가게 운영은 국비(80%)와 도비(3%), 시비(17%)로 지난해인 2015년도에는 인건비 등 지원에 1억1천여만 원이 지원됐으나 사업의 지속 지원여부에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흥시 관계자는 “서로 좋은 가게가 문을 닫게 된 것은 유통 문제 및 수익성의 악화이다.”라고 말하고 “전국적인 물류창고가 없고 장기간 보관할 장소가 없으며 품목도 다양하지 못해 다른 마트와는 경쟁력이 뒤쳐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서로좋은가게를 운영해오던 작은자리자활센터 관계자는 “사회복지 차원에서 자활지원을 위한 사업을 하다보면 여건이 여의치 않아 사업이 잘못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되기도 한다.”라며 “일부지역에서는 지자체에서 가게를 임대 해줘 임대료 등의 부담이 없으나 이곳은 임대료가 비싸 최선을 다하려 했지만 수익을 내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해명하고 남은 임대 계약기간 동안 다른 사업들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야동 김 모씨는 “일부 정치인들의 화려한 포장으로 인해 계획 없는 사업 추진이 결국에는 예산만 버리고 망하는 결과를 얻게 했다.”라며 “책임 져야할 정치인이나 사업 관계자들은 책임을 통감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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