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 중단

하청업체 부도로 재개 일정 불투명

주간시흥 | 기사입력 2016/04/08 [12:22]
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4/08 [12:22]
소사-원시 복선전철사업 중단
하청업체 부도로 재개 일정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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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시흥                                                    굳게 잠겨 있는 소사-원시 전철 공사현장 입구 


오는 2016년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복선전철’의 개통시기가 2년여 지연되어 2018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자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렸으나 또다시 작업이 중단됨으로서 개통시기가 더 지연되지 않을지 우려되고 있다.


시흥시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레일 측에 따르면 H건설 협력업체인 J사가 자금난으로 인해 부도가 나면서 지난 3월 19일부터 모든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현재 법원에서 회생절차를 밟고 있어 회생철차에 대한 처리가 어떻게 되는지에 따라 하청업체의 정상작업이 재개될 수 있거나 또는 타 업체와의 재계약 등 사후 처리과정이 필요해 수개월간 지연되는 상황으로 전개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는 매우 심각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공사 중단 내용을 듣고 시공사 측에 상황을 파악하고 작업 재개를 위해 독려 하고는 있으나 법적인 절차가 진행 중이라 아무런 조치도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공사 재개 일정도 불투명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시흥시에서 아무런 조치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전하며 “시행사도 당초 공사계약에 따른 지연보상에 대한 부담이 크기 때문에 빠른 조치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H건설 측 관계자는 “J사의 부도 기미는 사전 감지할 수 없었으며 지난 3월 18일 부도처리상태에서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라고 말하고 “이후 공사가 중단된 상태이며 법원의 판결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나 즉시 공사를 재개할 뾰족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며 빠른 공사재개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며 최선의 방법을 찾아 공기지연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신천동 문 모씨는 “소사-원시복선전철은 시흥시민들의 동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빠른 완공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계속 지연되는 상황만 전개되니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하고 빠른 공사재개를 촉구 했다.


또 다른 대야동 김 모씨는 “이번 상황은 업체를 잘못 선정한 건설사 뿐만 아니라 시행사인 ㈜이레일은 물론 한국철도시설공단 관리문제이며 시흥시와 지역 정치인들의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결국 공사지연의 피해자는 시흥시민이라며 목소리를 키웠다.


소사-원시선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1조5천248억 원을 투입, 지난 2011년부터 임대형민간투자사업(BTL)으로 진행 당초 개통예정이 2016년이었으나 도심지용지보상지연, 연약지반발생 등으로 2년여 지연되는 2018년으로 밝혀지자 시민들이 분통을 터트렸으며 이번 지연사태 발생으로 시민들의 분노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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