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바지에 다가옴에 따라 각 당 후보자는 시민들의 표심잠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명의 후보가 열전을 벌이고 있는 '갑' 지역구의 경우 통합민주당 백원우 후보는 지역 구석구석을 돌며 소사-원시 간 전철 추진, 320여만평의 그린벨트 해제, 서울대 유치 등 그동안의 실적과 공약 등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지난 2일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자신의 지역구 유세를 뒤로하고 백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 코오롱마트와 삼미시장 등을 돌며 “청렴하고 깨끗한 백 후보를 재선시켜 이명박 정부를 견제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나라당 함진규 후보는 한나라당 출신 시 · 도의원과 선거위원들이 지역 주민들이 많은 곳을 찾아가며 “지역 출신 후보인 함진규 후보야 말로 시흥을 발전시켜 나갈 큰 인물이다.”라며 "지역 현안의 추진을 위해 힘 있는 여당 후보로 국회에 보내야 된다"고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또한 지난달 30일 탤런트 한인수씨의 지원에 이어 지난 3일 이종근 전 시의원의 지지발표로 힘을 가세한 함진규 후보 측 자원 봉사자들은 후보 이름이 세긴 어깨 띠를 두르고 지역 요소에 배치, 시민들에게 고개를 숙여 함진규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여성후보로 선전하고 있는 평화통일 가정당의 권한숙 후보는 일일이 주민들에 명함을 돌리며 시민들에게 자신 알리는 유세를 통해 “연륜과 파워를 내세운 인물보다 국민과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고 있는 정직하고 참신한 인물이 필요한 때이다.”라며 “정치초년생이기에 참신한 법안을 발의할 수 있고, 진부한 정치를 답습하지 않을 수 있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지지지를 끌어냈다.
을 지역구는 4명의 후보들이 총력전을 벌여 나가고 있는 가운데 통합민주당 조정식 후보는 지역 주민들에게 “4년간 성실히 의정활동을 한 '우수국회의원' 이다.”라며 “앞으로 4년이 매우 중요하며 서울대 유치, 군자매립지, MTV, 수인선, 월곶-광명전철 등 강력히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며 조정식 후보를 힘 있는 재선 국회의원이 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조 후보의 지원유세를 위해 강금실 최고위원, 김한길 의원과 최명길 (탤런트) 부부 등이 정왕동 이마트와 세종프라자 앞에서 조 후보의 지원을 호소했다.
한나라당 김왕규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의 힘을 바탕으로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시흥의 각종 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하며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긴 이명운 전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과 당원들이 합세해 민심 잡기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일에는 김덕용 한나라당 선대위원장이 지원유세에 나서 “이명박 정부의 성공과 시흥시의 발전을 위해 김왕규 후보를 압승으로 당선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김수정 민주노동당 후보는 아침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시화공단을 돌며 노동자들을 만나 “ 2009년 최저임금 105만원 실현, 대학등록금 연 300만원 상한제 도입”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여성들의 일자리, 보육을 위해 임신휴가제 신설과 공공보육시설을 확대하여 서민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하여 이 나라 서민들이 잘사는 정책과 일을 하겠다.”고 강조하며 시민들의 표심을 잡고 있다.
또한 30~40대 노동자 부대가 자원봉사로 참여해 김수정 후보와 함께 노동자 서민의 도시에서 반드시 김수정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평화통일가정당 김현실 후보는 지역을 돌며 시민들에게 “가정이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고 강조하며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평화회관을 건립, 사랑이 넘치는 가정이 가득찬 시흥을 만들어 가겠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