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문화원( 원장 정원철)은 9월 19일(토) 제20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군자봉성황제유가를 출전시켜 장려상을 수상했다. 시흥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안녕을 바라는 군자봉성황제는 고려시대 이래 백성들의 소박한 기원풍습을 계승하는 것으로 더욱 가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소중한 역사문화적 자산이다. 올 10월이면 경기도무형문화재 등재가 눈앞에 있어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가 있다. 군자봉 성황제는 음력 10월3일 의례와 더불어, 3월 삼짇맞이, 4월 초파일맞이, 6월 유두맞이, 7월 칠성맞이 등의 의례를 치루는데, 10월의 성황제는 군자봉에서 펼치는 산제와, 당집 의례를 함께 치뤘다. 또한 3년마다 성황기를 들고 유가를 도는데, 안양, 과천은 물론 수원, 평택까지 다녔다. 구준물의 작은 서낭이라 지칭한 수원 벌말 도당에도 김부대왕을 모시는 것으로 보아 군자봉 성황제의 위세를 알 수 있다. 현재 성황당은 없어졌지만 당주는 3대에 걸쳐 성황제를 이어가고 있으며 오는 11월 14일(토)에 군자봉에서 성황제를 거행한다. 정원철 원장은 “경기도의 자랑거리인 천년 역사의 군자봉성황제 유가에 많은 격려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연성문화제를 통해 무대공연을 선보이고 시민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으며, 11월 14일 군자봉성황제를 거행하는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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