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소시민이 이명박 대통령에 전하는 마음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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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 소시민이 이명박 대통령에 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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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종 호 시화MTV시민대책위 위원장

시흥시의 소시민이 이명박 대통령에 전하는 마음


대한민국의 제 17대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함으로써 새로운 시대가 개막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한없이 자랑스러운 나라, 한없이 위대한 국민 앞에 엄숙한 마음으로 경의를 표하며 제게 주어진 역사적, 시대적 사명에 신명을 바칠 것을 굳게 다짐했다.또한 이를 위해 국민을 섬겨 나라를 편안하게 하고, 경제 발전, 사회 통합, 문화 창달, 과학기술 발전을 약속하고 안보를 튼튼히 하여 평화 통일의 기반을 다지며 국제사회에 책임을 다하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됨으로써 시흥시에 사는 시민들은 이명박 대통령에 큰 기대를 걸고 있으며 지역에 사는 소시민으로서 크고 작은 소망들을 안고 있다. 주간시흥은 특집을 통해 시흥시민들의 소망을 담은 메시지를 지면에 담음으로써 이명박 대통령이 시흥시민의 마음을 이해하여 시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국정운영에 동반자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주기를 기원해 본다.                                                   <편집자주>


하늘이 내린 곳을 인간이 망쳐버린 곳, 시화 멀티 테크노 밸리


- 윤 종호 시화 MTV시민대책 위원장 -


1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정부에서는 시화호 간석지를 추가 매립하여 미래 산업구조 변화에 충족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21C형 첨단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는 취지에서 시화MTV를 승인하였습니다. 시화MTV가 이런 취지대로 제대로 개발되면 시화MTV는 수도권 서남부 경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함은 물론이고 수도권경제 활성화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게 됩니다.
더욱이 시화MTV의 지정학적 조건은 가히 하늘이 내린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화MTV는 동북아 최대 허브인 인천공항과 불과 30분 이내에 위치한 곳이며, 인천항만과는 더욱 지척이고 대규모 항만인 평택항만과도 1시간이내에 위치해 있기에 수출·입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 구조에 있어서 최적의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울과 불과 20Km 거리에 위치하여 서울과의 접근성도 뛰어나고 제2경인고속도로, 제3경인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 제2수도권외곽고속도로 등 인접해있어서 대한민국 어디든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곳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시화공단 및 반월공단과 나란히 하고 있어서 전기, 용수, 인력 공급 등 모든 면에서 최적의 공단후보지이고 배후에는 약 20여만 명이 거주하는 시화신도시도 있고, 교량 하나만 건너면 여의도의 16배에 달하는 송도국제신도시가 있습니다.
그런데 시화MTV가 이렇게 뛰어난 지정학적 조건과 인프라를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금의 현실은 안타깝게도 제2의 시화공단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첫째, 시화MTV 계획에 있어서 출퇴근을 위한 교통대책이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화공단으로 출·퇴근 하려면 시화공단 인근에 있는 고속도로나 광역도로까지는 쉽게 접근하지만 공단까지 접근하는 도로가 매우 불편하다 보니 출·퇴근에 매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사정에 대해서는 시화MTV의 사업시행자이면서 과거 시화공단의 사업시행자인 수자원공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수자원공사에서는 시화MTV 교통영향평가를 형식적으로 하면서 이런 심각한 문제를 어물쩍 넘어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많은 지역 주민들은 교통대책을 우선으로 수립한 후 시화MTV를 진행하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수자원공사는 철저히 무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째 원인은 시화MTV 개발 주체인 수자원공사의 한계에 있습니다. 시화MTV와 비슷한 개발사례들을 비교해보면 개발 주체에 따라 그 결과가 극명함을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두바이나 가까운 송도신도시와 같은 곳들은 개발 주체가 국가 또는 지방정부이다 보니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 또는 지방정부의 미래를 걸고 전략적으로 개발하고 있지만 시화MTV의 경우는 물관리가 주업인 수자원공사에서 그 주체를 맡고 있다 보니 애당초부터 시화MTV의 경쟁력이나 장기적인 비전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으며 오로지 분양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따라서 수자원공사에서는 시화MTV 및 지역 경제의 활성화보다는 그저 분양만 잘하고 빠지겠다는 얄팍한 술수만 보고 있는 것이다.



김 선 우 연꽃산악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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