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민교회, 무료 예식장으로 교회 문 ‘활짝’ 열어 미산동에 위치한 시흥시민교회(목사 박대관 원내사진)가 이번 달부터 어려운 이웃을 위해 교회를 무료예식 장소로 제공한다. 박대관 목사는 교회는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 있어야 하고,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아래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예식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웃을 위해 교회를 예식장소로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무료 예식은 주중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어느 때나 가능하고, 예식 한 달 전에 신청하면 된다. 교회 지하에는 13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식당이 있어 예식장소로 안성맞춤이다. 만일 예비부부가 원한다면 담임 목사가 직접 주례도 설 수 있으며, 예식은 종교적 형식을 벗어나 예비부부가 원하는 방식에 맞춰 진행된다. 박대관 목사는 이웃에게 열린 교회를 만들기 위해 세미나 혹은 발표회 장소로도 교회를 제공하고, 무더운 여름이 되면 언덕에 위치한 교회의 위치상의 이점을 이용해 교회 뒤편을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로도 만들 예정이다. 또한 교회 바로 옆에 위치한 어린이집이 폐원되면서 그 장소를 Book Cafe로 만들어 지역 주민이 부담 없이 교회를 드나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의) ☎ 313-5004 /김민경 기자 relelelele@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