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에 안산 생태·관광도시 조성계획 구체화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2/19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2/19 [00:00]
시화호에 안산 생태·관광도시 조성계획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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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호에 안산 생태·관광도시 조성계획 구체화 
방조제 조력발전소 부근 20만㎡ 해양도시 만들어져


시흥시, MTV에 이어 시화호 개발까지 안산에 밀려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 부근 20만㎡에 바다를 주제로 한 오락사업과 미래형 주거단지의 복합모델인 'e-사이언스 파크'의 사업 방향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가 안산시와 수자원공사 사이에 협의되고 있는 과정에서 시흥시가 시화MTV에 이어 시화호 문제까지 안산에 밀리고 있어 앞으로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e-사이언스 파크는 시화방조제 조력발전소 부지와 큰가리섬 일대에 사업비 약 1조1500억원을 들여 약 20만㎡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졌다.
안산시와 수공은 사업 주체와 참여 방식 등을 결정하고 향후 추진 일정을 마련한다는 계획아래 오는 4월 개최되는 '시화지속가능발전 협의회'에 의제로 올려 건설교통부에 개발계획 허가를 신청하고 환경, 교통영향평가를 실시한다는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내년 4월 공사를 시작으로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한 이번 계획은 엔터테인먼트 공간에는 전망대와 수족관 등을 포함하는 타이드 존(Tide Zone), 해양박물관과 유람선 선착장 등의 오션 존, 컨벤션센터와 미래생활체험관 등의 웰빙 존이 들어선다.
또 주거지역도 태양열 등을 이용한 오션 리빙(Ocean Living)존과 휴양형 단지가 조성될 e-프레시(Fresh) 존으로 나뉜다. 각 단지는 전기에너지로 움직이는 육상 모노레일과 해상 워터버스가 연결돼 친환경적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이 계획은 안산시가 열악한 재정을 개선하고 공단 배후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수자원공사 측에 제안해 이를 수공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구체적 협의 단계에 이르렀다.
이와 관련 수자원측은 “사업을 통해 조력발전소에 들어설 부대시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안산지역 주민들과 윈-윈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전해들은 정왕동에 김 모씨는 “시화호의 중심인 시흥시는 수자원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시화MTV사업 뿐 만 아니라 조력발전소 건설에서도 안산시에 밀리더니 이제 'e-사이언스 파크'사업에도 참여조차 못하는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다른 주민 박 모씨는 “조력발전소 완공에 이어 'e-사이언스 파크'까지 개발 된다면 시화MTV 사업 추진으로 교통 대란이 우려 되는 상황에서 더욱 교통 문제가 가중되는 것은 불 보듯 뻔 한 일이다.”라며 시흥시의 적절한 대응책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 한상선 기자sshan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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