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문화예술회관 건립 추진 중간보고회 문화예술회관 토지매입 타당성에 대한 문제 제기돼 장현 택지개발사업지구에 지역 공동체 활성과 문화예술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시흥시문화예술회관이 건립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 열린 의원간담회에서는 모든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흥시 문화예술회관 건립용역 중간보고회 결과보고를 가졌다. 현재 시흥시는 인근 도시에 송도 아이페즈아트센터나 부천문화예술회관 등 전문공연장이 건립될 예정에 있어 시흥시의 문화적 소외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문화기반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태이다. 시흥시문화예술회관은 장현 택지개발사업지구 38,358㎡(약 11,613평)에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문화예술회관 내부에는 1,200석 규모의 공연장과 300~600석 규모의 블랙박스, 실내플라자(로비 기능을 겸한 카페공간), 커뮤니티센터(강의실, 북카페 등), 서비스 공간(전시실, 로비, 리테일 숍 등)이 위치하고, 외부에는 실외 플라자(열린광장, 리테일 숍)와 야외 공연장이 위치하게 된다. 또한 문화예술회관의 사업기간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으로 2012년 개관을 목표로하고 사업비는 공사비 약396억원, 토지매입비 약 575억원, 조경 및 부대토목공사비 약 41억원, 용역비 약46억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약 1,05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민간 투자자를 유치하는 BTL방식과 국비 20억 원, 도비 40억원, 시비 423억 원을 확보하는 방안이 제시됐으나 이중 BTL방식은 기존에 성공사례가 없다는 의견아래 국·도비를 확보하는 방안으로 재정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용역 관계자는 건설 사업 발주 방안으로 ▲설계시공분리방식▲설계시공일괄방식▲건설사업관리방식▲ BTL 방식을 제시하며, 이 중 공사비 위험을 최소화하고 공사 행정관리 용이성을 고려해 설계시공분리방식을 추천했다. 이날 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운영 지출예산은 약 41억원으로 전체 운영지출 예산중 약 51.5%는 공연사업비가 차지하고 나머지 약 48.5%는 인건비, 복리후생비, 시설관리비로 지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시흥시 문화예술회관의 연간 수입예산이 약 12억원으로 예상됨에 따라 시는 문화예술회관 운영으로 인해 연간 29억원의 재정 부담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길수 시의원은 “토지매입비가 575억원이나 투입되는데, 군자매립지와 같은 시 부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주공에게 토지를 매입할 필요가 있느냐”며 “시 부지에 문화예술회관을 건립하면 예산절감효과가 나올 수도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부지에 관한 타당성 용역은 이미 마친 상태이며, 이것을 다시 재고한다면 원점으로 되돌아가게 된다”라고 했다. 시는 커뮤니티 기능이 특화된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통해 시흥시의 남북으로 양분된 생활권을 문화적으로 통합하는 구심적 역할과 대관공연 위주의 타 지역 문화예술회관과는 차별화 된 시를 대표하는 문화적 랜드마크로 활용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연구 용역은 2월 22일 주민공청회를 실시한 뒤 3월 5일 최종 보고회를 가질 계획이다. / 김민경 기자relelelel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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