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과 쓰레기로 가득찬 어르신 집 대청소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2/19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2/19 [00:00]
고물과 쓰레기로 가득찬 어르신 집 대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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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 “정왕 SOS”


지난달 31일 정왕종합사회복지관(관장 유혜란)에서는 설 명절을 맞아 정왕1동사무소와 정왕1동 통장협의회, 시흥시니어클럽, 정왕보건소와 연계해 장모 어르신댁에서 청소 및 방역작업을 했다.
그동안 장모 어르신과 이웃주민의 기나긴 실랑이가 있었던 6평 남짓한 방에는 쓰레기더미가 가득했고, 부패한 음식물과 방안 가득 풍기는 악취가 건물전체에 풍겨 이웃주민의 불만과 원성이 끊이질 않았었다.
오랫동안 방안에 깡통, 파지, 기타 고물을 수거해 적재하는 어르신의 습관으로 인해 발생한 비위생적인 생활환경은 어르신의 건강을 위협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소원하게 했다.
이에 정왕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어르신을 지속적으로 설득해왔음에도 어르신의 오래된 습관을 바꾸기 어려웠으나 정왕1동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통장의 설득 끝에 이번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날 사회복지전담공무원과 정왕1동 통장의 입회아래 정왕복지관 자원봉사자 10명이 청소와 방역을 하고 쌓여있던 쓰레기를 버리고 정왕보건소에서 방역제품을 지원, 시흥시니어클럽에서는 재활용품을 수거해 주었다.
또한 다음날 2월 1일엔 도배와 장판을 깨끗이 하고, 어르신의 옷, 생활용품 등과 함께 당장 먹을 쌀, 김치 등의 부식을 전달했다.
어르신은 “앞으로 이렇게 도와주신 만큼 저도 청소 열심히 하며 살렵니다”라는 말로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정왕복지관 관계자는 “향후 장모 어르신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방문상담과 청소를 하고, 시흥일꾼지역자활
센터와 연계해 정기적인 고물수거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하며 “재가복지봉사센터(행복케어센터)는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지역주민
을 위한 긴급지원체계 구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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