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MTV 교통영향평가 공청회,설전

주간시흥신문 | 기사입력 2008/02/04 [00:00]
주간시흥신문 기사입력  2008/02/04 [00:00]
시화MTV 교통영향평가 공청회,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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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중앙교통심의위 상정 밝혀


시화MTV 교통영향평가 주민 공청회가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학관 C동 소강당에서 지난 31일 주민과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공청회는 이미 세 차례(2007년 8월1일, 10월 15일, 11월 19일)나 시화MTV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를 무산시켰던 주민들의 요구를해 수자원공사가 수용함으로써 진행됐다.


공청회는 한양대학교 교통시스템공학과 장명순교수의 진행으로 안산지역에서 안산YMCA 류홍번 사무총장, 원이앤씨 김부원 대표 그리고 시흥지역은 경기개발연구원 지우석 박사, 시화MTV시민대책위 윤종호 위원장이 지정토론을 했으며 수자원공사에서는 홍영진 MTV사업팀장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교통영향평가를 담당했던 유신코퍼레이션 측에서 나와 교통영향평가 설명을 했으며 각 패널들은 시화MTV 교통문제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다.


특히, 단지 외곽 광역 교통개선대책은 관계기관협의를 거쳐 지난 2004년 11월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친 교통영향평가서에 기초를 두고 공청회를 실시했으나 단지 내․외부 부분에 대한 관점이 안산지역과 시흥지역이 서로 달라 그동안 시흥시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은 점이 크게 부각됐다.


이 자리에서 안산YMCA 류홍번 사무총장과 원이앤씨 김부원 대표는 MTV내부의 주차장문제, 보행로 문제, 공단 전용도로 문제에 발표와 함께 진입로 문제에 대해서는 필요성을 공감하지만 비용부분에 대한 수자원공사 측의 입장을 대변하는 듯한 발표로 시흥지역 주민들의 입장과는 상이한 관점으로 접근했다.


한편 시화MTV 시민대책위 윤종호 위원장은 사전에 준비한 프리젠테이션 자료를 이용, 수자원공사에서 용역결과를 가지고 제시한 교통영향평가보고서의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지적 했으며 시민대책위에서 조사한 자료와 비교 부실한 교통영향평가에 대한 재 실시를 요구했다.


교통영향평가에서 당초 사업면적이 12% 줄었는데 교통량은 가장 통행량이 많은 시간에 61%가 감소한다고 평가돼 시민대책위에서 조사한 것과는 3배가량 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발표했다.


또, 서해안로 만성정체 현상에 대한 대책이 전무하고 시화호 주변 대규모 개발과 관련한 교통대책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서해안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종합적으로 재검토한 후 우회도로를 반드시 개설할 것을 요구하고 월곶교차로 개선, 월곶-신천 구간 확장, 서해안로의 주요 교차로를 입체화하는 방안을 요구했다. 오이도 우회도로 진입로 개설 확장과 북측도로의 통행량 증가를 고려하여 시화지구 중심 도로 교차로와 정왕역 주변 교차로를 입체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정토론이 끝나고 주민들의 의견이 다양하게 제시되면서 공청회는 열기를 더했고 수자원공사 홍영진 팀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종합해 관계기관협의를 거친 후 건교부 중앙교통영향심의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추진과정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의견을 건교부에 제출해 전문가들의 평가서 사전검토를 거쳐 시흥시, 안산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 후 중앙교통영향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뒤 올 하반기 쯤 협의 결과가 나오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청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청회에서 나온 주민의견들이 얼마만큼 평가서에 반영될지는 미지수라며 시민들의 힘으로 성사된 공청회 결과에 대해 시흥시가 얼마나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화MTV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나타냈다.


 


한상선 기자 sshan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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