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2/08/08 [08:49]
[오늘날씨] 중부 중심 호우와 강풍 주의, 남부 중심 무더위와 소나기. 8월 8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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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8.08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8월 8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당분간 중부지방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올 텐데요. 더불어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 또한 매우 우려됩니다.

 

한편 비 예보와 함께 폭염특보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다만 남부지방과 제주도 중심으론 폭염 지속되면서 산지 중심으론 오후에 소나기도 한차례 내릴 텐데요. 오늘 전국날씨, 낮 최고기온 비 소식 없는 전주·광주 32도, 부산 32도, 대구 35도, 제주 35도까지 오르며 남부 산지 부근엔 소나기 오는 곳도 있겠고요. 열대야는 오늘 밤에도 전국 많은 곳에서 나타나겠습니다.

 

그럼 더 쉽고 자세한 내일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왼쪽은 위성 구름영상, 오른쪽은 상층기압계와 하층의 온습도를 볼 수 있는 일기도입니다.

 

우리나라에 폭염을 몰고 온 북태평양고기압이 중위도 해상에서 남쪽에 고온다습한 공기를 올려보내고 있는 가운데 캄차카반도 부근 고기압성 흐름이 며칠째 제자리에서 버티면서 동아시아 기압계의 동서 흐름을 남북으로 요동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때문에 북서쪽의 건조한 공기가 중위도까지 내려왔는데요. 때문에 이렇게 서로 다른 성질의 공기 덩이가 충돌하는 경계인 정체전선의 전면에서 기다란 비구름대가 발달해 중부지방 중심으로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현재 수도권북부와 또 강원도를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비는 오늘 그 밖의 중부지방과 일부 전북북부, 또 경북북부로 확대되겠고 당분간 이 기압계 흐름이 유지되면서 이 비는 며칠간 이어지겠습니다.

 

더불어 이 레이더 강수 영역을 연직으로 잘라서 보면, 지상으로부터 약 10km 이상 아주 높이 발달한 걸 알 수 있고요. 그 원인은 고온다습한 남풍의 강한 상승입니다.

 

때문에 이 짧은 시간에 돌풍과 함께 많은 양의 비를 내릴 수 있고요. 구름 속 다량의 물방울이 머금은 음전하가 지상으로 내리꽂히는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도 있겠습니다.

 

그럼 시간에 따른 강수 지역과 강우 강도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월요일인 만큼 출퇴근길 궁금하실 텐데요. 오늘 출근길, 수도권, 강원도, 충남서해안과 일부 충청북부에 비가 오겠고요. 특히 일부 남색으로 칠해진 지역은 시간당 20mm, 보랏빛은 시간당 35mm의 강한 비가 내리면서 교통안전 매우 우려됩니다.

 

양보운전, 방어운전 당부드리고요. 오전엔 그 밖의 충청권남부 등 점차 남쪽으로 확대, 오후엔 일부 전북북부와 경북북부에도 비가 오면서 퇴근길에도 이어지겠습니다.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출발 전 최신 기상정보 한 번 더 확인하시는 것도 좋겠고요. 늦은 밤부턴 수도권과 강원도 중심으로 비 내리는 강도는 더 강해질 걸로 예상됩니다.

시간당 최대 50~80mm까지 오는 곳도 있겠고요. 며칠간 비가 이어지는 만큼 내일부터의 자세한 전망은 오늘 오후에 업로드될 내일날씨 영상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한 가지, 오늘 오후 남부 산지 중심으론 소나기도 예보되어 있는데요. 우선 오늘 정체전선 비 예상 강수량까지 본 후 검토해보겠습니다.

내일까지의 예상강수량, 수도권, 강원내륙과 산지, 서해5도는 100~200mm, 많게는 300mm 이상 쏟아지는 곳도 있겠고요. 강원동해안과 충청권, 경북북부와 울릉도·독도엔 30~80mm의 비가 내리면서 많게는 강원동해안과 충청북부에 150mm 이상 기록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전북북부엔 5~30mm 예상되는데요. 앞서 말씀드렸듯 돌풍과 또 천둥·번개 유의해 주시고요. 강하고 많은 비, 강풍과 풍랑으로 인한 특보 발효 지역과 앞으로의 발표될 지역 꼭 확인해 주셔야겠습니다.

 

특히 모레까지 휴전선 인접지역인 황해도와 강원도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릴 텐데요. 이로 인해 임진강과 한탄강 등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 인근 강의 수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범람과 침수 피해 우려됩니다.

 

또한 곳곳 산사태 가능성도 있으니 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 주시기 바랍니다.

중부지방 중심으로 비가 오며면서 기온이 전국적으로 좀 내려가긴 하겠지만, 우리나라를 지배하던 북태평양고기압이 여전히 그 가장자리를 걸쳐있을 남부지방과 제주도 중심으론 여전히 무덥겠습니다.

 

게다가 낮 동안 하층 공기가 달궈지면서 소백산맥을 타고 올라 소나기구름이 발달할 텐데요. 때문에 오늘 낮부터 늦은 오후 사이 전북남부와 전남동부내륙, 경북권남부내륙과 경남서부내륙에 5~20mm의 소나기가 내리겠고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만들어진 주 재료가 고온다습한 남풍이기 때문에 중부지방 역시 비가 잠깐 그치면 금방 후텁지근하겠고요. 밤 사이 열대야는 전국 곳곳 이어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낮최고기온 26~35도로 어제보다 1~3도 낮겠습니다.

다만 체감온도는 기온 대비 1~3도 높겠고요. 경상권 중심으론 여전히 35도 안팎의 더위 느끼시겠습니다.

 

반면 수도권과 강원도 중심으론 30도 안팎으로 특보 수준엔 못 미칠 걸로 예상되는데요. 때문에 기상청에선 지난밤 해당 지역의 특보를 해제하거나, 또 그 밖의 경상권을 제외한 그 밖의 지역의 경보를 주의보로 완화했습니다.

 

그래도 아직 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지역에선 폭염 피해 없도록 건강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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