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1/11/04 [16:46]
(특집)오인열 의원, ‘골목 환경개선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 토론회
시흥시의회 정책토론회 「우리 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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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의회가 주최하고 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가 주관하는 정책토론회 2021년도 세 번째 일정이 지난 2일 정왕본동 주민센터 다목적 홀에서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다.

오인열 의원은 시의원이 함께한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골목 환경개선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을 주제로 토론자들이 현재 상황과 골목 환경개선을 위한 방향 및 대안 등을 제안했으며 시흥시 담당 부서장이 이에 대한 실천 추진 계획 등을 보고했으며 시민들의 개선 방향 및 의식 개선에 대한 방안 등을 논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오인열 의원을 좌장으로 원진산업 심재현 부장, 경기행복마을 관리소 이선경 위원장과 전영옥, 구희선 정왕본동 통장 등이 발언에 나섰으며 안병빈 자원 순환과장과 오을근 정왕본동 동장이 토론자로 함께 했다.

2021년도 시흥시의회 정책토론회 「우리 동네 이야기」 오인열 의원의 ‘골목 환경개선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 토론회 내용을 정리하여 싣는다.<시흥시지역신문협의회>

 

【들어가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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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인열 시의원(다 선거구, 군자, 월곶, 정왕본, 정왕1동)

 제가 지역구를 돌아보면 제일 거슬리는 것이 쓰레기다. 이것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심하다가 지난해 자원순환과와 함께 시범사업을 해보자 했으며 크린박스를 만들어 설치했다.

특히 정왕본동과 정왕1동은 외국인들이 많아 분리수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으며 현관문 앞에까지 쓰레기가 쌓여 있는 집이 아주 많은데 작년에 크린박스 37개를 제작 설치했으며 계속 로드체킹을 해 봤는데 정말 깨끗한 환경이 이뤄졌다.

크린박스 설치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자기집 쓰레기를 가져다 불법 투입할 것이라고 반대했으나 오히려 강하게 반대했던 주민의 집도 아주 깨끗하게 잘 처리되어 있었다.

현재 정왕1동의 크린스테이션은 전부 없어졌으며 군자동의 경우 시니어 일자리를 통해서 지키고 청소하도록 하여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으나 시니어들이 퇴근하는 시간에는 문을 잠그고 퇴근하여 그 시간 이후부터는 쓰레기 전쟁이 일어나 유명무실했다.

하면 할 수 있는 일인데도 잘 안되는 곳이 있어 오늘 청소 담당업체와 통장님들, 시 담당 부서장 등을 모시고 ‘골목 환경개선을 위한 실천방안 마련’의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준비하게 된 것이다.

내 집 앞이 어떻게 하면 깨끗해질 수 있을까를 자리하신 패널들이 돌아가며 발표해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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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왕본동 통장 구희선

- 골목에 쓰레기가 예전보다 많이 줄었으나 아직도 문화가 다른 외국인들이 많아서 봉지를 아무 곳에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 외국인들이 전입 신고할 때 동에 일자리 창출로 근무하시는 분들을 통해 5분 정도만이라도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교육을 해주면 좋겠다.

전봇대 주변에 쓰레기가 많이 버려지는데 전봇대에 반사경 거울을 설치하여 거울에 불법 투기하는 자기 모습이 보이도록 하면 어떨까 제안한다.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 교과서에 분리수거 등의 내용을 넣어 교육할 수 있도록 하면 어떨지.

코로나 이후 배달시켜 먹는 경우가 많아 아이스팩이 많이 사용되는데 현재 시흥에코센터에서만 수거가 이뤄지고 있어 지역에 아이스팩 수거함을 설치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오이도나 월곶 시장 또는 정육점 등에 보내주면 자원 절약도 되고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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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왕 11통장 전영옥

-골목 쓰레기 문제는 오래전부터 고민해온 문제이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진행해 봤으나 잘 해결되지 않고 있다.

 -크린박스를 놓으니 깨끗해졌다 하시는데 처음에는 깨끗했으나 나중에는 잘되지 않았으며 한쪽 구석에 내놓는 경우가 많았다.

 -외국인이 많아서 골목에 쓰레기가 많다고 하는데 한국 사람들도 반성해야 하며 한국 사람들이 잘해야 외국인들도 보고 따라 하는 것 아니겠나.

 -정왕본동은 다세대 가구가 많은데 집집마다 쓰레기 처리가 다르다. 다행히 관리인이 있는 건물들은 잘 처리되고 있으나 그렇지 못한 곳도 많다.  -쓰레기 처리 방식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식으로 지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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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진산업 심재현 부장

-배달음식 포장재가 많이 나와 이에 대한 개선제품들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제안하고 싶다.

-파지를 줍는 어르신들이 쓰레기를 파헤치고 그대로 방치하여 지저분한 상태가 많다. 그래서 크린박스가 필요하다.

파지 줍는 어르신들의 간담회 등을 통해 교육하거나 도는 고물상 사업자들을 불러 간담회를 통해 협조를 요청하면 어떨까 제안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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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행복마을관리소 이선경 위원장

-정왕동에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고 외국인들이 많아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

-요즈음은 빨간 조끼의 감시단원, 시 공무원, 행복마을관리소 지킴이 등의 노력으로 예전에 비하면 매우 좋아졌다.

-재활용 정거장은 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해 안내하고 계도 하는 활동으로 재활용정거장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쓰레기도 버리고 올바른 배출 방법에 대한 교육도 받고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주민들이 가지고 나오는 쓰레기 수거에 보상 차원의 인센티브가 있었으면 한다.

-자원순환 가게 운영하는 곳이 있는데 정왕동에도 자원 순환가게 운영 계획이 있는지 묻고 싶으며 정왕역 1, 2번 출구에 담배꽁초가 많았는데 흡연 부스를 만들면 어떨까 제안이 나왔는데 흡연 부스를 설치하면 담배꽁초의 수거가 훨씬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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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과 안병빈 과장

-정왕동 크린박스는 현재 61개소에 설치되어 있으며 거점 수거시설은 2개소를 설치 운영중에 있다.

도시미관 저해 예방과 올바른 배출을 위한 크린박스 민간 협의체를 구성 운영중에 있으며 시에서는 크린박스 운영 및 수거시설에 대한 벤치마칭 및 학습 여행을 통해 올바른 쓰레기 배출방법 등을 인식하도록 추진하여 깨끗한 시흥을 만드는데 노력 해 갈 예정이다.

자원순환 교육은 초등학교 1, 2년생을 대상으로 정규수업시간에 실시하고 있다. 자원 순환가게는 신천동 장현동 2개소에 시범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재활용 봉투는 곧 제작해 배부되는데 아파트 지역은 제외된다. 정왕역 출구에 쓰레기통도 조만간 제작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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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본동장 오을근

-정왕본동이 깨끗해졌다는 이야기가 들려 기분이 좋다. 이 결과는 주민들과 오인열 의원을 비롯한 많은 분의 관심으로 가능해졌다.

특히 시흥천 같은 경우는 지저분한 것이 매우 깨끗해졌는데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 드린다.

정왕본동의 특성을 보면 외국인이 내국인 많아 내국인 2만여 명에 외국인이 2만 2천여 명이다. 부동산 계약서도 8~90%가 외국인의 전․월세 계약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그중 중국계가 97% 거주하고 있다. 이곳은 아파트 단지가 아닌 일반 다세대 지역으로 방치되어 분리수거 등이 어렵다. 정왕본동에 환경지킴이, 경기행복마을 관리소, 기간제 등이 함께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쓰레기봉투 등 안내문을 외국인이 볼 수 있는 다국어로 표기할 필요가 있으며 시흥시의 만보 시루 제도처럼 쓰레기를 분리수거 해 온 시민에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제도를 시행해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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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질문】

 

▲ 정왕복지관 강대봉 관장

골목 환경을 위해 쓰레기배출, 환경에 대한 토론회를 준비해준 것에 감사하며 쓰레기가 돈이고 재활용이 돈이 된다는 제목으로 슈퍼밀이라는 회사가 있는데 몇 개 지자체가 오산, 광주 등 몇 개 지자체가 자판기 형태의 순환자원 회수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아이들에게 재활용품을 수거하면 일정 금액을 회수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 시흥시에서도 검토해보시기 바라며 정왕복지관도 지역 환경개선에 동참하겠다.

 

【나가는 말】

 

▶오인열 의원

오늘 토론을 준비하면서 분리수거와 쓰레기 버리는 방식, 장소, 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시민들이 나만 편하게 살기 위해 대충 버리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주민들은 집에서 분리수거를 준비해 분리배출을 잘하고 있는데 다세대 주택단지는 잘 안 되고 있다.

정왕동 주택에 사시는 분들에게는 시범적으로 크린 스테이션을 운영해야 된다고 생각된다.

제주도 같은 경우는 크린 스테이션이 잘 운영되고 있다. 시민의식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이며 시흥시민도 함께 동참해서 시민들의 의식을 높여야 할 필요가 있다.

좋은 환경에서 골목길을 걸으면 산책로가 되지만 쓰레기가 많은 골목길이라면 빨리 벗어나고 싶을 것이다.

시흥천에 동물 산책이 많아져 분비물을 밟는 것 같았으나 요즈음은 동물 분비물을 치우는 봉투들을 가지고 다니며 치우고 있어 고마운 일이다. 본 의원은 골목길에 쓰레기가 쌓여 있는 곳을 꽃으로 바꾸고 싶다. 시민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 시민의식을 바꾸도록 하고 시민들이 살기 좋은 골목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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