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3/30 [06:31]
뉴델리 대탈출, 수십만명 한번에 쏟아졌다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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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델리 대탈출, 수십만명 한번에 쏟아졌다 '충격'. 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함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인구 13억5000만명의 대국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색한 장면이 공개됐다.

 

29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인도 언론에 따르면 지난 며칠간 뉴델리 안팎 시외버스 정류장들과 주 경계 및 고속도로 등에는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지방 출신 근로자 수십만명이 몰렸다.

 

이들 대부분은 건설 현장을 찾아 떠돌던 일용직 근로자와 그 가족들로 수백㎞ 떨어진 고향으로 돌아가기를 원했다.

 

봉쇄령으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당장 생계를 꾸리기 어렵게 되자 차라리 귀향을 결정한 것.

 

수십만면이 몰린 도로에는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도 발생했으며, 장거리를 걷다 지쳐 사망한 이도 나왔다.

 

뉴델리 인근 노이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27일 하루에만 4만명이 우타르프라데시주의 다른 지역으로 이송됐다"고 말했다.

 

시외버스정류장과 여러 공터에는 귀향 근로자를 실어나르려는 차량 3천여대가 몰려들었다.

 

현지 TV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영상에 따르면 상당수 근로자는 버스 위에 올라타는 사람도 다수 포착됐다.

 

인도는 25일부터 21일간의 봉쇄령을 발동하면서 학교, 교통 서비스, 산업시설을 모두 잠정 폐쇄했고 주민 외출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특히 자영업자와 일용직 근로자 등 서민과 빈민층이 경제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받은 상태다.

 

모디 총리는 "봉쇄령은 당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한 유일한 길"이라며 거듭 양해를 구했다.

 

인도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누적 수십명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주부터는 신규확진자가 하루 80∼90명가량으로 늘어났다.

 

그러다가 28일 하루 동안에는 일일 최다인 18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29일까지 확진자 수는 979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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