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12/05 [16:20]
새누리기획 사회적협동조합-김범수 이사장을 만나다.
장애인의 대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장애인들을 위한 사회적 기업이라는 호기심을 가지고 사무실을 방문하니 덩치가 크고 온화하게 생긴 분이 반갑게 맞이하며 자신이 새누리기획 사회적 협동조합 이사장인 김범수라고 인사를 해왔다.

사무실 한쪽에서는 열심히 일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고 다른 방에는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는 기계설비가 갖추어져 있었으며 또 다른 방에는 발달장애인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무슨 일을 하는거냐고 물으니 외부에서 의뢰해온 간단한 작업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을 장애인 친구들이 하고 있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한바퀴 돌아본 다음에 사무실 한쪽에 자리 잡고 앉아 김범수 대표의 그동안의 행적에 대해 들어보기로 했다.

 

 

▲     © 주간시흥

 

 

1. 어떤 계기로 이 일을 시작했는지요 ?

16년 전 그 당시 저는 양문교회에 커피숍 관리단장으로 있었는데 장애인 학부모연대에서 찾아와 바자회를 연다고 하길래 커피숍을 무상으로 빌려주면서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바자회가 끝난 후 장애인학부모연대와의 대화중에 사무실도 없이 활동하고 있다기에 제가 가지고 있던 원룸을 바자회 수익금으로 보증금을 지불하고 월임대료는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하고 후원회장을 맡으면서 2009년 희망키움사업단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 뒤로 20015년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초대 이사장을 지내면서 장애인을 위한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서 노력하다가 건강에 이상이 생겨 잠시 쉬었는데, 작년에 대표자리가 공석이니 다시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고 나름대로 봉사하는 자리라고 생각해 수락하고 지금까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     © 주간시흥

 

2. 새누리기획 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무슨 일을 하고 있나요 ?

새누리기획 사회적 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힘을 합쳐 발달장애인의 사회재활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만든 전문광고업체로 옥내외광고물, 인쇄물, 판촉물을 디자인하고 제작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발달장애인(지적장애, 자폐, 뇌병변)은 다른 장애인보다 더 취약계층이기에 이들을 보호하고 교육시켜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게 함과 동시에 나아가서는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단체입니다.

여기에 오는 장애인들은 가정에서 잘 돌볼 수 없는 상황에서 오는 분들이기에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이들을 돌보고 있습니다.

 

▲     © 주간시흥
▲     © 주간시흥

 

3. 앞으로의 사업계획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은행고등학교가 장애인 거점학교로 되어 있어서 앞으로 사회에 나오는 장애인은 많은데 수용할 수 있는 장소가 협소하기에 넓은 장소로 옮기는 일이 시급한데 장기적인 임대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찾는 일이 쉽지 않아 고민이어서 시나 도나 또는 국가가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장기 임대하여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생활하고 교육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한 부모들의 가장 걱정거리인 자신들이 부재시에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보다 넓은 부지에서 장애인을 위한 시설을 갖춘다면 평상시의 교육과 자신들과 비슷한 처지에 있는 장애인들끼리의 연대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게 되고 보호자의 부재시에도 충분히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만들어주는 일입니다.

또한 이곳에서 많은 훈련을 통해 정상인 같지는 않더라도 정상인과 비슷한 정도까지는 교육을 시키더라도 마땅히 취업 할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 문제로 사회적 인식이 바뀔 수 있도록 홍보를 하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 주간시흥

 

 

4. 이 사회에 부탁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요 ?

새누리기획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정당 이름과 같아 정당과 무슨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해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새누리기획은 정치적인 정당과는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밝혀 두고 싶고 제가 장애인 관련단체에서 일하다보니 자식중에 장애인이 있어 무슨 혜택을 바라고 있지않나라는 오해도 받고 있지만 저는 장애인 부모도 아니고 월급도 없이 순수하게 봉사하는 비상근 이사이기에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장애인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편견을 가진 분들이 ‘다른 곳보다 비싸지나 않을까? 혹은 품질이 떨어지지는 않을까?’라고 의심하는 분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새누리기획 사회적협동조합을 많이 이용해주시는 것이 이들을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기에 많은 이용을 바라며 모든 사회적기업들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가는 정책이 펼처지길 바라며 새누리기획 사회적협동조합은 도움을 받는 기업이기도 하지만 도움을 나누어주는 사회적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주간시흥

 

그동안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업들이 무수히 많이 만들어졌지만 그 명맥을 오래 이어가는 기업은 별로 보지 못했는데 장애인들을 위한 새누리기획 사회적협동조합은 별다른 지원 없이 자립하고 있다니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분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져 새누리기획 사회적협동조합을 많이 이용한다면 발달장애인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조금은 불편하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들을 지켜보고 도와준다면 훌륭한 사회구성원으로 지낼 수 있기에 이 일에 종사하고 있는 새누리기획 사회적기업 김범수 이사장 이하 직원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의 글을 게시하고자 할 경우에는 실명인증 후 등록하셔야 합니다.
실명확인 된 게시물은 실명인증확인 여부가 표시되며, 실명확인 되지 않은 정당·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게시물은 선관위의 요청 또는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임의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본 실명확인 서비스는 선거운동기간(2020.04.02~2020.04.14) 동안에만 제공됩니다.
※ 일반 의견은 실명인증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