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7/19 [13:09]
[표지초대인물]시흥문화원장 김영기
시흥의 종갓집 "최우선 목표는 독립원사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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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시흥포커스는 이번호의 표지 인물을 시흥시의 문화역사에 뿌리역할을 하고 있는 김영기 시흥문화원장을 선정했다.

지난 2월 선거를 통해 제9대 문화원장에 선출된 김영기 원장은 조상들이 몇 대째 뿌리를 내리고 살아온 원주민으로 그동안 지역에서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쳐왔으며 특히 시흥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문화를 보존하고 살려내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온 인사이다.

시흥의 뿌리를 찾아내고 이를 잘 보존하며 시흥의 문화를 계승시켜가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시흥문화원 김영기 원장을 만나 시흥문화원의 현실과 운영상태 및 향후 미래 방향을 들어 보고 이를 정리하여 보도한다.(편집자 주)

 

▲     © 주간시흥

 

■ 시흥문화원장으로 선출 된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현재의 시흥문화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느끼는 소감 한 말씀.

10여년 넘게 문화원 이사 및 부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지역문화 발전에 일익을 담당해왔다고 생각한다. 바쁜 일이 있더라도 문화원 행사에는 꼭 참석하려고 노력했다. 지난 세월이 문화원장으로서의 중책을 감당하는 밑거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 선거에서 우리 문화가족(회원)들이 그 성실성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감사드린다.

기대 반 설렘 반으로 시작한 문화원장으로서의 첫걸음과 첫 마음을 잊지 않고, 보다 많은 사람들의 만족을 위해 ‘위기지학(爲己之學)‘의 마음으로 항상 배우고 노력하며 배운 바를 널리 이롭게 실천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로 시흥을 재조명하는데 앞장서 노력하고자 한다.

 

▲     © 주간시흥

 

■ 시흥문화원이 그동안 전임 원장들이 많은 활동들을 해왔는데 김영기 원장께서 임기동  안 시흥문화원장으로서의 설정해놓으신 목표가 있다면 무엇인지.

우선 목표는 시흥문화원독립원사 건립이다. ‘시흥’이라는 이름을 마지막까지 지킨 마치 종갓집으로서의 위상을 위해서라도 우리 시흥문화원의 독립원사 건립은 오랜 과제이자 책임감으로 남아 있다. 지금 현재 하중동에 위치한 원사는 10년 전 상가건물에 임시로 들어왔다가 지금까지 옮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대부분의 지방문화원들은 독립원사에 위치하여 지역 문화 창달에 중심역할을 하고 있는데, 시흥문화원은 상가건물에 위치하고 있어 문화원이 어디있는지도 모르는 시민들이 많다는 것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 시흥시가 생태문화도시 시흥을 추구하며 문화적으로 괄목할 만한 비전이 나오고 있으며, 배곧에는 번듯한 문예회관이 지어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문화원도 이와 발맞춰 시흥문화원사를 갖추어야 한다. 이는 우리 문화가족만을 위한 것이 아니며, 시흥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전승하는데 중요한 거점 공간이 되는 공공의 영역이다. 문화적으로 더 나은 시흥을 위해서라도 독립문화원사 건립이 임기 중에 꼭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음으로는, 사라지고 있는 우리의 세시풍속을 되살려 활성화하는 것이다. 현대의 다양한 문화현상에서 무엇보다도 우리 문화의 근간인 전통문화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 중에서도 조상의 지혜로운 정신문화가 깃들여 있는 정월대보름, 단오, 동지 등과 같은 세시풍속 행사를 되살리고자 한다. 내년부터 하나씩 전통 세시풍속을 문화행사로 복원하여 시민들과 우리 세시풍속을 알고, 경험해 보는 기회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

또한 시흥문화원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문화원 회원인 문화가족의 회원증대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취임 후 4개월간 시흥의 다양한 시민들을 만나보며 시흥문화원의 역할과 중요성을 알리고 100여명 넘게 새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1년 안에 문화가족 500명 회원 달성이 목표이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문화원의 구성원이 되어 함께하길 희망한다. 사실은 52만 시흥시민 모두가 문화가족이다. 우리 문화원은 시민에게 열려 있는 시민과 함께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시흥문화원은 지역학 연구개발에도 앞장서야 한다. 취임 이후 현재 화정동 가래울에서 학문에 정진했던 조선시대 사상가 정제두의 문집인 ‘학변’을 시민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번역중이고, 아울러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우리지역 3.1운동을 재조명하고 5인의 애국지사를 선양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이렇듯 지역 내 우리의 정신문화와 향토문화의 토대를 이루는 다양한 자원들이 산재해 있다.

이런 것들을 재조명하여 우리의 자산과 가치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지역학 연구개발에도 정진하고자 한다. 이는 52만 시흥시가 향후 70만 수도권 중견도시로 성장하는데 우리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미래 시흥의 비전을 만드는데 우리 문화원이 문화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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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 이후 시흥문화원의 그동안 중점적으로 해 오셨던 활동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독립문화원사 건립 추진이 현재 가장 우선되는 일이다. 이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알아보고, 독립문화원사건립추진위원장을 선임하여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을 시민들에게 드릴 수 있길 바란다.

문화, 학술사업으로 가장 먼저 한 사업은 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이다. 시와 함께 준비한 3.1운동 100주년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시작으로 시흥의 독립운동가 5인인 권희, 김천복, 윤동욱, 윤병소, 장수산 지사의 활동과 삶을 돌아보고 조사하여 시흥지역의 3.1운동과 독립지사 이야기 「시흥의 함성 100년」 소책자를 발간했다. 또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항일, 친일 활동을 한 인물들을 대비하여 만든 전시 판넬과 시흥지역의 독립운동과 독립지사에 대한 전시 판넬을 제작하여 민족문제연구소 시흥안산지부와 협력하여 순회 전을 하고 있다. 이번 제28회 연성문화제에도 전시를 하여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와 더불어 시흥시 문화예술과와 함께 몇 년에 걸쳐 시흥의 인물을 조사하고 기념하는 기념물을 제작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작년 교육자 최긍렬 선생 기념현판과 독립지사 김천복 지사 기념비를 제막한데 이어 올해는 독립지사 윤동욱 지사와 장수산 지사의 기념비 제막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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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지사 권희 지사와 윤병소 지사의 기념비도 건립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시흥의 인물을 발굴하고 연구하여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원장 취임 이후 만나는 사람들에게 문화가족이 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단지 숫자를 채우기 위함이 아니라 정말 열심히 잘 하고 싶고 그럴 자신이 있기에 앞으로 시흥문화원과 시흥시의 문화가 더 풍부해질 수 있는 길에 함께 하자고 자신 있게 권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호응해주고 믿음을 주어 4개월 만에 100여명 회원이 증대되었다. 앞으로 1년 내에 500명 회원이 목표이다. 취임 한 달 후에는 문화가족의 유대를 증대하기 위해 논산 윤증 고택 등으로 문화탐방도 다녀왔다.

지금까지 한 사업 중에 가장 중점을 둔 사업 중 하나가 연성문화제이다. 연중 문화원에서 주관하는 가장 큰 행사이기도 하고, 가장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이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개최 몇 달 전부터 연성문화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공연, 체험, 학술제, 전시 등을 준비하는 역할을 맡겼는데 위원들과 추진위원장인 김문자 부원장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활동해주었다. 포스터와 현수막, 배너뿐만 아니라 SNS를 통한 홍보도 하였다. 문화가족들에게도 홍보를 부탁하여 각자 자기가 속한 곳에 홍보를 해주었다. 이번 문화제에서 중심을 둔 점은 전통문화였다. 짚풀공예로 원두막, 움집, 황소 등을 만들어 옛 시골장터의 분위기를 조성하고, 체험부스 역시 전통문화에 중심을 두고 연차다도, 한지공예, 천연염색, 연꽃등 만들기 등 다양하게 선보였다. 공연은 전통문화 공연에 중심을 두고, 현대적인 공연과 아이들의 공연도 적절히 배정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마지막 공연으로 진행된 시흥월미농악의 ‘대동굿’에는 공연자들의 연주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나와 함께 할 수 있는 강강술래 등을 기획하여 시민과 함께한 문화제가 되는데 큰 역할이 되었다. 그래서인지 관람객도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찾아와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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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문화원의 주요사업계획 및 장기적인 운영 방향에 대해 말씀해 주시길.

나날이 발전하는 시흥시에서 우리 시흥의 문화를 잘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켜, 후손에게 시흥의 자긍심과 고귀한 유산을 물려주고 싶다.

 

■ 시흥문화원의 가장 큰 과제중의 하나인 독립 문화원사 건립으로 이를 위해 다각적인 대와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독립원사의 필요성과 현재까지 추진 내용 및 앞으로의 추진계획 등에 대해 말씀해 주시길

취임이후 자료조사를 하고 추진위원장을 선임하여 시장님과 관계자들을 만나 보는 등 적극적으로 독립문화원사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이 없어 발표단계는 아니나 책임 있는 관계자들과 독립원사 쪽으로 의견을 조율해가는 과정에 있다. 현재 2곳의 예정부지로 압축되어있다. 구체적으로 계획이 나오면 알려드리겠다.

 

■ 김영기 원장께서는 지역에서 대대로 오랫동안 살아오신 원주민으로 지역에 대한 애정이 매우 많으신데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시흥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신다면.

서해안 시대를 맞아 새롭게 융성하는 시흥은 산, 들, 바다가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기상의 땅이다. 어머니의 진통 속에 7개 시.군을 배출하고도 꿋꿋하게 서해안 끝자락에 종가집의 위치를 지켜오고 있다.

시흥은 특히 권역별로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고 잘 계획된 도시이다. 이러한 시흥에 큰 애정을 갖고 있어 시흥문화원장으로서 시흥의 전통문화와 역사를 연구하고 시민들에게 알리어 이 고귀한 유산을 후손 대대 물려주고자 한다.

 

■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사회활동을 펼쳐 오셨는데 주요 활동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시흥인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여러 단체 활동을 해왔다. 지난 시흥100년 조직위위원과 시흥시향토민속보존회 수석이사, 시흥월미농악보존회 부회장로 활동하면서 시흥의 역사와 문화를 발굴하는 일을 해왔고,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시흥시협의회에서 6년간 활동하면서 민주평화통일을 위해 힘썼다. 새오름포럼 부이사장, 연성라이온스설립(가이딩), 안양라이온스 회장을 맡아 봉사네트워크를 활성화 시키고자 하였으며, 특히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해온 일은, 시흥문화원 생활유물수집위원과 이사, 6년간 시흥문화원 부원장으로 활동하며 시흥문화원의 역사와 함께 시흥문화원장까지 맡게 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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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미래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시흥문화발전에 혼신을 다 하겠다. 온고지신을 바탕으로 미래와 현대적 트렌드를 갖춘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하여 시흥시의 전 세대 계층을 아울러 다양한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우리 전통문화와 역사를 전승하여 든든한 우리 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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