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국 기사입력  2019/07/16 [20:48]
배현진 폭로 "가정교육 운운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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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현진 폭로 / 사진=MBC     © 박병국


[주간시흥=박병국 기자] 자유한국당 송파을 당협위원장 배현진이 폭로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배현진 위원장은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란게 시행된다니 많은 생각이 든다”면서 한 때 몸담았던 MBC에서의 일들을 떠올렸다. 

 

배현진은 “2012년 MBC뉴스데스크 메인앵커였던 저는 당시 민주노총 언론노조의 장치파업에 ‘동의 못한다’ 반기를 든 적이 있다. 감히 ‘어리고 연차 낮은 여자 아나운서’ 주제에 말이다”라면서 “이후 양치컵을 안 쓴다며 ‘못 배웠냐’ 부모 가정교육 운운하더니 양치대첩 소설로 돌연 민주투사가 된 고참 선배와 중년 나이에 낯부끄러운 피구 대첩을 퍼트리며 뒷걸음질로 부장 타이들을 잡은 한 중년 남자 아나운서의 2017년을 회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배현진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폭로를 더했다. 그는 “뉴스 준비하며 굵은 소금을 맞고 북과 꽹과리로 위협하는 떼굿에 깜짝 놀랐던 그 순간을 떠올리며 여태 몸서리친다”면서 “퇴근길 차량 보닛에 올라와 뛰며 집 지하 주차장 기둥에 숨어 카메라로 뭐든 찍어보려던 그들을 회상한다”고 떠올렸다.

 

그는 “죄는 부메랑처럼 돌아간다 하기에 그저 지켜보며 그 전에 회심하고 반성하길 기대한다”며 “결국 누구든 뭘 했든 이 땅에서 국가 생존의 희비를 함께 겪어야 할 동시대의 미생일 뿐이기 때문”이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배현진은 지난 2008년 MBC에 입사해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으며, 2012년 MBC 노조 파업 도중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논란에 오른 바 있다. 이후 2018년 3월 퇴사한 후 정치권에 입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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