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5/28 [16:03]
장현지구 등 시흥 부동산시장 ‘봄바람’
서해선 개통 등 교통효과 개선으로 인구 유입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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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 개발호재 풍부

 

올해로 시 승격 30년을 맞은 시흥시 부동산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서해선이 개통되면서 교통여건이 개선 된데다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이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또한 높기 때문이다.

시흥시 인구는 지난 1989년 시승격 당시 9만3,284명이었으나 30년이 지난 현재는 총 45만9,601명(통계청 19년 4월 말 기준)으로 어느덧 50만 명을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말 인구가 40만2,888명이었음을 감안하면 2년 남짓한 시간 동안 6만 명 가량의 인구가 급증했다.

이처럼 시흥시가 급성장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서울과 인접한 지리적 장점과 친환경적 토지이용이 가능한 입지적 강점을 살려 배곧신도시(2012년), 목감지구(2013년), 은계지구(2015년), 장현지구(2017년) 등 택지개발이 본격적으로 형성된 영향이 크다.또,수년째 지속되고 있는 서울의 전세가 상승세로 인해 서울 인구가 시흥시를 대안으로 찾고 있는 사례도 많다.

특히 소사-원시선이 지난해 6월 개통하며 부천시 소사동에서 안산시 원시동까지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걸리던 곳을 전철로 33분에 오갈 수 있어, 약 1시간(64%)의 시간 단축 효과를 거뒀다.

또한 소사역과 초지역에서 경인선(서울1호선), 안산선(서울4호선)과 환승되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됐다.

향후 신안산선(예정)과 월곶~판교선(예정)이 개통하면 시흥시청역에서 직결 및 환승을 통해 여의도, 인천, 안양, 성남 등 수도권 남부 주요 지역으로 촘촘히 연결돼 도시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

시흥시는 시흥을 경유하는 제2경인선 복선전철 역사를 추가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현재는 제2경인선이 서해선 중 시흥 신천역 환승만 반영돼 있으나 시흥시는 예비타당성조사 추진과정에서 제2경인선에 은계역(가칭) 건설 및 정차를 반영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경기도, 인천광역시 등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집값도 상승 추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시흥시 아파트 평균 매매가는 2013년 말 1억8,182만원에서 2019년 3월 말 기준 2억3,700만원으로 5,518만원 올랐다.

시흥 분양시장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장현지구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17년11월 장현지구에서 분양한 ‘시흥시청역 동원로얄듀크’가 17.95대 1을 기록한 이후 ‘시흥장현 모아미래도 에듀포레’ 4.1대 1,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에듀’5.95대 1,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센텀’ 13.33대 1, ‘시흥장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8.23대 1 등 5개 단지가 연속으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시흥은계지구도 분위기가 좋다.작년 6월 말 청약을 받은 시흥은계 S4블록이 8.79대 1, 17년 11월 분양한 ‘시흥 은계지구 제일풍경채’도 10.4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분양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미분양 가구수도 크게 줄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 2월 1,405가구까지 치솟았던 시흥시 미분양은 어느새 거의 소진돼19년 3월 기준으로는 불과 30가구만 남아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그동안 시흥시는 생활편의시설과 기반시설이 부족했으나 장현지구를 비롯해 양호한 주거지가 늘면서 인구도 함께 늘고 있다”며 “서해선이 개통됐고 월곶-판교선,신안산선 등이 예정돼 있어 부동산시장도 우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시흥시는 올해 하반기에 ‘2035 시흥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흥시에 따르면 이 계획에는 시가 확보한 개발제한구역 가용지에 첨단연구와 미래산업을 선도할 일자리벨트, 실리콘밸리 등의 지역현안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인구정책과 지속 가능한 자족도시를 만든다는 내용을 포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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