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2/14 [14:39]
김선 모아치과 원장(시흥시호남향우연합회 회장)
‘시흥에서 인생을 잘 마감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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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선 모아치과 원장 

시흥시에는 타 지역에서 이주하여 안착하고 시흥시를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며 지역을 위해 활동하는 인물들이 매우 많다.

이중 최근 시흥시호남향우연합회 회장을 맡게 된 모아치과 김선 원장은 지역발전과 시민들의 소통을 위해 국제로타리클럽 활동과 새오름포럼 부이사장을 비롯한 시민단체 활동, 새마을 문고 회장, 시흥YMCA이사장 등 다양한 지역 활동을 펼쳐온 인물이다.

주간시흥 자매지 비전시흥포커스는 시흥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많은 애정을 갖고 있으며, 이곳에서 인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김선 모아치과 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인생계획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시흥에 정착하게 된 계기는

▶ 전남 나주가 고향이며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고 1989년 여동생과 함께 치과대를 졸업했습니다. 시흥은 여동생이 처음 치과를 개업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그 당시 적절한 곳을 찾다보니 시흥이 여러 가지 여건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병원을 개업하게 된 것이지요. 그 후 형제들이 모두 졸업하고 부모님이 시흥으로 이사 오면서 정착하게 됐습니다.

 

■ 운영 중인 모아치과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 삼미시장(신천동) 건너편에 위치한 모아치과병원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모아치과는 지난 96년 6개 지점으로 네트워크 커뮤니티라는 수평적 모양새로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전국 60여개로 늘어나 전국에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서로 비전과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500여명 치과의사들이 치의학적 협력은 물론 경영지원 및 컨설팅, 상담스킬 스터디, 상호간 모니터링 등 전반적 활약이 곳곳에서 두드러지고 있어 치과문화를 선도해가고 있다는 평을 듣기도 합니다.

저희 병원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시흥시의 의료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3명의 동료 의사와 직원들은 ‘가족애’를 바탕으로 ‘행복해지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해 진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의료업을 하는 치과의사가 아니라 병원을 찾는 고객들과 이야기를 만들고 사소한 것까지도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앞으로도 ‘모아치과병원의 이야기’를 잘 만들어 다음 세대에도 이어지는 역사가 있는 병원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 모아치과의 경영방향 및 치과의사로서 활동 방향은

▶ 모아치과 네트워크는 우리 사회에서 상실되어가는 ‘가족애’를 경영이념으로 삼고 있습니다. 이는 환자는 물론 직원과 회원, 나아가 전 치과계에 대한 ‘가족애’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통증최소화를 위한 진료시스템으로 편안한 진료, 아프기 전에 관리하는 예방 진료, 모아그룹의 운영원칙에 따른 철저한 멸균시스템으로 환자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 외에도 환자를 향한 애정, 환자가 내게 보이는 반응, 반향 등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늘 생각하고, 처음 내걸었던 지역주민 치과병원으로서의 모델을 만들어 새로운 의료문화를 창달하겠다는 목표 아래 흔들림 없이 건실한 치과병원, 봉사하는 병원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     © 주간시흥

 

■ 오래 전부터 북한과의 교류를 통해 치과 치료 지원을 해오는 등 의료 봉사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동안의 봉사 활동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소개해주시길

▶ 광복70주년을 맞아 남북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 또한 통일에 대비하여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이하 남구협), 남북치의학교류협회, 건치남북특위 등은 오래전부터 북한 치과계에 관심을 갖고 교류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1년 구성된 남북치의학교류협회는 북한의 열악한 의료 처우에 도움을 주고자 70번 이상 분단선을 넘어 북한 온정인민병원 치과 진료소에서 1700명 주민의 치아를 치료했습니다. 저 또한 남북치의학교류협회의 사무총장으로서 이들과 함께해왔으며, 치과계 단체들의 통일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받게 되어 같이 활동한 일원으로 보람을 느낍니다.

베트남과 몽고 등 시흥시의 외국인근로자를 위해 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와 협약을 체결하고 매월 1회 정기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국 60여 모아치과와 지역별 외국인복지센터를 연결하여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모아치과병원은 지역 병원 최초로 인근 독거노인들을 위한 무료치과치료를 실시했습니다. 앞으로는 지역 고아원 봉사활동, 장학사업도 하나씩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어린이재단을 통해 산하 어린이집 등의 복지시설과 연결해 전 회원 ‘1병원 1개소 복지시설’에서 그룹의 나눔 철학을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

 

■ 지역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활동 내용 등에 대해 소개해 주시길

▶ 로타리클럽은 시흥로타리클럽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회장을 거쳐 지역대표, 총재특보 등으로 활동했습니다.

1980년대 후반 만들어진 시흥시새마을금고는 당시 1톤 차를 개조하여 일부 지역에 책을 나눠주는 활동을 하고 있을 때 후원을 하게 되면서 인연을 맺었습니다. 이후 시에서 마이크로 버스를 구입해 주면서 시흥시 전 지역에 책을 공급하는 활동을 했으며, 그즈음 새마을회장을 맡게 됐습니다.

문화생활 기반이 부족한 지역을 위해 1천여만 원 이상 들여 컨테이너를 개조한 도서관을 기증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비둘기공원에 설치한 도서관은 시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의 관심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시에서 허가기준 등의 문제로 철거해 버렸네요.

시흥시1%복지재단 설립 초창기에는 경기도노인전문시흥병원 양요환 이사장의 요청으로 이사로 참여 했습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시 소래산을 완전 절개하려 했던 것을 막기 위해 시흥시환경운동연합을 만들 당시 창립 멤버로 활동 했으며, 소래산은 반 절개 반 터널방식으로 건설 되게 됐지요.

이즈음 시흥시에도 YMCA가 있으면 좋겠다는 고 제정구 의원의 말씀을 듣고 안산시와 부천시 YMCA의 도움을 받아 시흥YMCA가 만들어지게 됐습니다. 최준열, 김규성, 김창수 병원장, 계영석 변호사 등이 이사장을 맡아 왔고 뒤를 이어 시흥YMCA이사장을 맡게 됐습니다.

시흥YMCA 창립 멤버였으나 이후 2년 동안 미국에 가게 되어 바로 이사장을 맡지 못하고 후에 맡게 됐습니다. YMCA는 정치적인 이슈 보다는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하는 단체로 제가 청소년에 관심이 많고, 창립 멤버로서 애착이 많이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인터넷신문 시흥시민뉴스 발행인으로 활동했는데 신문의 운영 등이 쉽지 않아서 최근 폐간했습니다.

새오름포럼에서는 양요환 이사장님께서 요청 했으나 일이 많아져서 거절했는데 시민헌장을 만들기 위해 추천을 받는 과정에서 시민단체에서 오랫동안 활동한 사람으로 추천 되어 시민헌장 제정에 함께하며 새오름포럼 활동을 하게 됐지요.

재)시흥호남향우연합회는 시흥에 치과를 개업할 당시 시흥에 유일한 호남향친회의 도움을 받아 총각 때부터 호남향친회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언젠가는 시흥에 정착하는데 큰 도움을 준 향우회장을 맡아 역할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갖게 됐으나 조금 늦어진 것입니다.

 

■ 재)시흥호남향우연합회의 향후 운영 계획은

호남향우회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회장으로서 친목단체인 호남향우회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요.

지역 사회봉사와 2세들에 대한 관심, 청년들이 시흥에 와서 외롭지 않고 의지하며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시흥에 와서 향우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시흥에 와서 외로워하는 향우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것이지요.

또 향우회관 사무실을 향우나 어르신들이 사랑방처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여 향우 사무실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향우회가 지역사회 봉사에도 함께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이를 위해 따로 봉사단체를 만드는 것보다 향우들이 함께하는 봉사단체에 조금씩 후원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송년회도 모두 함께하도록 단체로 진행하고, 동향우회도 서로 경쟁적으로 활성화 시킬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향우회 활동을 하면서 정치적으로 활동하는 회원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정치적 갈등이 생기지 않는, 정치적으로 휘둘리지 않는 향우회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     © 주간시흥

 

■ 시흥시 발전을 위한 제언이 있다면

시흥시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도시로 빠른 속도로 개발되고 인구가 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또한 신천권과 정왕권이 분리되어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이에 우선 가장 먼저 소통이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역 간 소통은 물론 원주민과의 소통, 정치권의 소통이 잘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시의 발전은 정치의 발전과 밀접한데 양 세력 간의 적절한 견제가 이뤄지고 시의원의 공천 등도 정치권에서보다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정치권의 양보, 지역 어르신들의 생각이 정치권에 녹아들어갈 수 있는 시스템이 이뤄지기를 바랍니다.

 

■ 미래의 계획이 있다면

힘이 닿는데 까지 직업은 가져가고 싶습니다. 아울러 진료를 계속하는 동안에는 호남향우회, 로타리클럽 활동과 YMCA의 활동을 계속할 것입니다.

시흥에서 인생을 잘 마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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