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1/31 [14:05]
한약제제를 이용한 치매관리
승재한의원 원장 이승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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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한의원 원장 이승재 

 

 

 

 

 

 

 

 

로널드 레이건 미국 전대통령은 10년간의 투병생활 끝에 알츠하이머로 별세했었다. 알츠하이머로 진단 받은 지 3년이 지났을때에는 자신이 미국 대통령이었다는 사실조차 몰랐다고 한다. 악화되기 전 부인 낸시여사와 함께 국립 알츠하이머재단과 연구소를 창설했다. 미국 최고 의료진의 도움에도 그의 질병은 악화 되었다. 그의 아들은 위대한 대통령의 어떠한 모습도 발견할 수가 없다. 가족들에게 절망과 좌절을 안겨다 주는 거추장스러운 환자였을 뿐이다.”라고 괴롭게 회상하였다.

치매는 일반지능, 사고력, 지남력(시간 장소 사람을 인식하는 기능), 주의력, 집중력, 판단력에 영향을 미치고 성격도 변하게 한다. 현대의학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어 자신의 삶을 느끼지 못하면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알츠하이머는 치매의 가장 흔한 형태로써 전체 치매의 약 60-80%를 차지하고 있으며, 뇌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서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다음을 차지한다. 또 치매는 중풍후유증으로도 나타나며 파킨슨병환자가 말기에 치매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치매를 치유하는 약은 없다. 완치는 아니더라도 병의 진행을 막아주면 괜찮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약의 효과가 나타나는 건 약 40%이며 환자의 상태와 약의 용량이 맞지 않으면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약제제를 활용한 치매 관리의 근거와 효과라는 주제로 대한한의사협회주최 학술대회가 한달전에 열렸다.

발표자중 일본신경정신과전문의인 삿포로 토키와 병원장인 미야자와 지로씨가 일본의 알츠하이머 진단, 치료의 최전선: 한방제제의 역할과 가능성이란 주제로 강연하였다. 알츠하이머형치매에 한방약으로 치료한 사례를 설명하였는데, 설명에 의하면 일본 전체병원의 89%의 의사가 한약을 처방하고 있고 일본정신과에서는 약 90%의 의사가 한약을 처방하고 있다고 한다. 시호 조구등을 활용한 가미억간산과 시호 원지 치자를 활용한 귀비탕과 같은 한방약을 처방해서 치료효과를 향상시켰다고 한다.

우리나라 노인들의 45%가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이 치매라고 하였으며, 나이가 들수록 암보다 치매를 더 두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인간의 수명이 늘어날수록 치매환자는 더욱더 많이 발생하는 추세이다. 어찌보면 일찍이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지구적 재앙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 보건복지부에서는 치매에 대한 한방치료의 효과를 인정하고, 국가차원의 치매정책에 한의학 치료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 발표했다.

가족중에 치매 환자가 있으면 간병으로 인한 가족의 정신적 경제적 부담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며 저소득층가계에서는 이로 인하여 가정이 파탄나기도 한다.

이런 치매와의 전쟁에서 한방요법을 또 하나의 유효한 무기로 삼아 이미 현실이 된 초고령 사회를 대처해나가는데 잘 활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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